박승미 흥만소 대표(2025 동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 참여기업)
대표 아이템은 이천쌀크림빵, 쌀베이글, 쌀치아바타, 쌀식빵 등
이천쌀 IP 기반 제품 개발, 쌀 디저트 클래스 및 교육 콘텐츠 구축
경쟁력은 글루텐 대비 소화가 편한 로우글루텐 설계 및 글루텐프리 빵
대표 아이템은 이천쌀크림빵, 쌀베이글, 쌀치아바타, 쌀식빵 등이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이천쌀 IP 기반 제품 개발, 쌀 디저트 클래스 및 교육 콘텐츠, 로컬 농가 협업 프로그램까지 확장하며 ‘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흥만소의 경쟁력은 글루텐 대비 소화가 편한 로우글루텐 설계 및 글루텐프리 빵이다. 한국인의 식습관과 가장 맞는 ‘쌀’ 기반 탄수화물이라는 점이다. 또한 지역 농가·임금님표 이천쌀 IP 기반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검증된 제품력이 특징이다. 3년간 100개 이상의 R&D 기반 레시피도 축적했다.
흥만소는 다양한 경로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3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팝업스토어와 지역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는 스마트 스토어, 자사몰 구축, 인스타그램 바이럴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B2B 협력으로 더벤티에 쌀베이글을 납품 중이며, 풀무원,cj,삼성웰스토리 급식을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이천 지역 학교에 첫 빵 급식을 진행했다. 곧 미국·싱가포르·중국 등으로 수출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흥만소는 올해 첫 투자를 받았다. 규모는 작지만 이후 립스 및 팁스를 도전하여 전략적으로 재무적으로도 탄탄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편의점 수퍼바이저로 근무하며 매일 소비되는 밀과 다르게 시댁인 경기도 이천에서 쌀소비가 저하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남편의 고향인 이천에서 지역 기반의 카페를 운영하며, 쌀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야 고부가가치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쌀이 씹히는 글루텐프리 이천 쌀 크림빵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밀가루를 줄이고도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작은 움직임에서 카페로 그리고 갤러리아 입점 및 백화점 입점을 하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초기 자금은 퇴직금과 대출로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전국에서 일부러 이천까지 찾아오는 고객을 만날 때,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고객의 감사 메시지를 받을 때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또한 쌀 소비 촉진과 농가 매출 증대에 기여한 점, 로컬 청년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된 점에서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흥만소는 박 대표가 브랜딩·전략·IR, 최상우 이사가 QC·공장 소통·B2B 영업을 담당한다. 이외에 매장 운영팀, 온라인/마케팅팀이 있으며, 외부 파트너(제조, 디자인, 영상)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2026년 매출 30억 원, 2028년까지 60억 원 규모의 Rice Platform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쌀 기반 간편식·스낵 라인을 강화하고, 더현대 서울 및 주요 백화점 팝업을 정규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국·싱가포르 중심 글로벌 수출을 진행하고, 로컬 기반 ‘쌀디저트 페스티벌’ 확대할 예정”이라며 “직영점 중심으로 농가와 협업하는 프랜차이즈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7월
주요사업 : 쌀빵 및 쌀디저트 개발·유통, 로컬 F&B, 교육 콘텐츠
성과 : 연매출 7억원(2024), 10억 원 목표(2025), 이천쌀 농가 협업 30여 곳, 2024 쌀디저트 페스티벌 2,500명 방문, 매출 3억 원, 전국 팝업·협업 40건 이상, 미국·중국·싱가포르 수출 준비 중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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