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강태 에스비환경 대표(2025년 특화역량 BI 육성지원사업 입주기업)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라돈 국가 공인 자격증(NRPP-라돈 측정 및 저감)을 보유
주한 미군기지내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검증 받아

[인천대학교 스타트업 CEO] 라돈 측정 및 저감 시공 전문 스타트업 ‘에스비환경’
에스비환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라돈 국가 공인 자격증(NRPP-라돈 측정 및 저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한 미군기지 내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변강태 대표(57)가 2023년 3월에 설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결로 방지 시스템(특허 출원 중)이다. 라돈 저감 설비에 적용하여 부식을 방지하고 라돈 팬 성능 향상으로 저감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변 대표는 “라돈 저감 설비 내의 진공압을 측정하여 그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여기에 Io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을 라돈 팬의 성능을 모니터링한다”고 설명했다.

에스비환경의 경쟁력은 미국 라돈 전문가 자격증에 규정된 스탠다드와 프로토콜에 따라 라돈 측정 및 저감 시공을 해 신뢰성과 기술력이 담보된다는 점이다. 국내에는 라돈 전문가 자격증 제도 자체가 없다.

변 대표는 SNS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관련 자료나 영상을 올리고 있으며 투자 유치를 위해 VC나 엑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IR 자료를 준비 중이다.

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프리랜서로서 국내 라돈 관련 기업들과 협업 시, 올바른 측정과 저감보다는 기업 이익을 우선시하는 데 회의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직접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신용보증재단에 사업 아이템을 설명하고 대출받았습니다.”

창업 후 변 대표는 “첫 프로젝트인 오산 공군기지 내 보육 센터 내 라돈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현저히 저감 되었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사람들이 가진 잘못된 인식, 왜곡된 정보에 대해 올바른 내용을 전달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일조 하고 있다는 것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변 대표는 “결로방지 시스템과 라돈 팬 성능 감시 시스템을 더 고도화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일본 및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비환경은 인천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운영하는 특화역량 BI 육성지원사업에 뽑혔다. 특화역량 BI 육성지원사업은 대학 창업보육센터의 독창적 보육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해 창업보육센터의 특성화를 유도하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입주기업에는 사업화 지원, 멘토링 지원(팀 멘토링, 1대1 멘토링, 집중 멘토링), 역량강화 지원 등이 이뤄진다.

설립일 : 2023년 3월
주요사업 : 라돈 측정 및 저감 시공, 컨설팅
성과 : 주한 미군기지내 9개 용역 수행(중)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