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준 디파이 대표
전세계에서 최초 제안한 디지털 기반 노인 신체기능평가 기술이 적용된 제품 ‘안단테핏’ 개발
라이다(LiDAR) 및 각종 센서 퓨전 기술을 활용하여 노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측정
대표 아이템은 ‘안단테핏(AndanteFit)’이다. 디파이가 전 세계에서 최초 제안한 디지털 기반 노인 신체기능평가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임상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다양한 노인 신체기능평가 프로토콜들을 비전문가도 간편하고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
윤 대표는 “라이다(LiDAR) 및 각종 센서 퓨전 기술을 활용하여 노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측정한다”며 “이를 통해 임상에서 필요한 신체기능 지표들을 모든 과정 자동화된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기능 지표는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 필요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근감소증 진단 가이드라인 들에서는 간단 신체기능평가(SPPB) 점수 또는 보행속도 또는 5회 의자 일어서기 지표를 반드시 획득하게 되어 있다. 지역사회 및 일차의료에서 포괄적인 노인 케어를 위해 WHO에서 제안한 ICOPE 프레임워크에서도 이동성(mobility) 영역의 평가를 위해서는 간단 신체기능검사(SPPB)를 시행하고 점수에 따라 개인화된 노쇠 관리로 연계하도록 권고한다.
그 외에도 수술 후 조기회복(ERAS) 패러다임, 심부전·만성폐쇄성폐질환·기타 만성질환 관리 등에서 노인 환자군에서는 객관적인 평가 지표로 각종 신체기능 평가 도구를 활용하는 추세로 의료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전세계적 노인 의료 및 지역사회 케어 패러다임에 노인 신체기능 평가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추세에서 임상적 필요성 대비 현실에서의 실용성 간의 간극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단테핏을 활용하면 이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 대표는 “추가로, 평가 단계를 넘어서 고령자들의 노쇠 예방 및 개선에 필요한 디지털 중재 기술 또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며 “임상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고령자 포괄적 케어 방법론은 다면적 중재(multicomponent intervention)가 대표적인데, 그 중에서 다면적 운동(multicomponent exercise)는 임상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된다”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에서 고령자의 운동은 아직 개인의 의지와 실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고령자들은 본인의 기능 수준에 적합한 운동을 설계할 능력도 지원도 부재한 것이 사실입니다. 디파이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고, 고령자가 재가 환경에서 스스로 본인에게 최적화된 운동을 지도받고 더 나아가 스스로 실천할 수 있게끔 돕는 디지털 치료 기술에 대해 다년간 연구를 해왔습니다. 평균 나이 70대 중반 이상의 후기 고령자들도 실제로 사용할 수 있고, 비지도 환경에서도 개인별 신체기능 상태에 맞는 최적화된 운동 종류와 강도에 따라 맞춤형 코칭을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싸코핏(SarcoFit)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신체기능이 저하된 고령자들은 근감소증이 동반되어 있기에 싸코핏은 근감소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로써 개발이 되고 있다. 수년간 리얼월드(real-world) 환경에서 타겟 고령층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고 임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증거(real-world evidences)를 다수 확보하였고, 연말 확증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인 신체기능평가에 대한 수요는 국내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동일합니다. 전 세계적 의료 패러다임이 과거 질병 중심 의료에서 최근 포괄적 케어로 전환되며, 신체기능의 중요성은 이미 학계에서 정설이 되었고, 그에 따라 각종 의료 및 지역사회 케어 영역에서 신체기능 평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파이의 안단테핏은 이렇게 전 세계적 시장에서 자연 발생하고 있는 수요와 정확히 align되어 초고령화 시대의 핵심 바이오마커 측정 도구로써 성장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이러한 패러다임이 반영된 대표적인 시장이 근감소증 평가 시장인데, 현재 근감소증 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대다수의 병원에서는 안단테핏을 활용하여 신체기능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한 상태다.
“더 나아가, 근감소증 진료 또는 노쇠 관리에서 기능평가 이후 개인별 상태에 따른 맞춤형 중재 연계가 필수적입니다. 해당 단계에서 개인화된 중재 설계 및 실행에 대한 리소스 부족 및 표준화된 방법의 부재로 인해 많은 병의원 및 지역사회 시설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싸코핏은 이러한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직접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기능평가 단계 이후 개인화된 기능 수준에 맞는 복합운동을 전문가의 직접적 개입 없이도 모든 고령자가 실현할 수 있게 해 임상적 효과 뿐 아니라 적은 의료·케어 자원으로도 다수의 고령자를 케어할 수 있는 확장성에 특장점이 있습니다.”
윤 대표는 “안단테핏은 국내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임상 검증된 디지털 신체기능 평가 도구”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연구만 아니라 임상 진료 환경에서 routine care 시 사실상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며, 근감소증 진단에 대한 신의료기술들과 연계하여 200개 이상 병원에서 활발하고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여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미국에도 추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디파이는 2023년도 pre-A 단계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으며, 현재는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다.
창업 후 윤 대표는 “디파이 창업자들은 노쇠 및 근감소증에 대한 단어조차 생소하던 2017, 2018년부터 현재와 같이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을 조기에 예측하고 고령 환자들이 많아지는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로 출발했다”며 “우리가 전망한 세상의 모습이 점차 현실화하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세상이 인정해 주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윤 대표는 “디파이는 노쇠한 고령자들의 기능 상태 평가 기술을 시작으로 IT·AI 기술에 기반한 고령자 특화 중재 기술까지 영역을 확장해 왔다”며 “우리 비전이 모두가 건강노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전주기적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에 있다는 점에서, 현재까지는 주로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위한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면, 향후에는 중장년층 단계에서부터 노화를 예방하고 결과적으로는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노쇠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생애전주기적 건강노화 기술 및 서비스를 완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디파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8년 11월
주요사업 : 노인 신체기능평가 기술과 디지털 중재 기술
성과 : 안단테핏(AndanteFit) 상용화를 통한 국내 근감소증 및 노쇠 평가 시장 개척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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