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약 50만 명 정도 되는 플랫폼의 회원을 유치, 누적 공모 금액은 약 300억 원
소유, STO 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수익증권 발행 구조 최초 사례로 업계 표준을 만들어
“2021년에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되어 사업을 시작했고, 우선은 부동산 자산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약 50만 명 정도 되는 플랫폼의 회원을 유치했고, 누적 공모 금액은 약 300억 원입니다. 부동산 ST 거래 기준 시장점유율은 약 70%입니다. 지금은 STO 영역의 법제화가 진행 중이며 이에 맞춰 우리도 STO 유통 서비스 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표 아이템은 고액의 실물 자산을 소액 단위로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 ‘소유’다. 처음에는 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한 채의 부동산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5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실물 자산은 신탁사에 수탁해 이를 기반으로 수익증권이 발행된다. 이 수익증권을 디지털화한 토큰 증권이 유통되며, 투자자들은 해당 증권을 주식처럼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현재 제도적으로 토큰 증권의 발행과 유통이 분리되는 구조가 확정되면서, 루센트블록의 소유는 유통 사업자로서 시장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라이센스 획득 이후에는 부동산을 넘어 음원 저작권, 미술품, 지식재산권 등 그동안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고액 자산으로 투자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소유’는 기술과 제도를 결합해 자산의 문턱을 낮춘 포용 금융의 대표 사례가 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 소유가 추구하는 방향은 단순한 투자 플랫폼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자산의 소유 기회를 열어주는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루센트블록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STO 업계의 선두 주자이자 상징적인 존재라는 점이다. 소유는 STO 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수익증권 발행 구조의 최초 사례로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 왔다. 증권사, 신탁사, 예탁결제원 등과 협업하는 컨소시엄을 형성해 안전한 투자 구조를 만들었고,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성을 높였다.
“루센트블록의 역사가 STO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꾸준히 업계를 선도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혁신성, 지역 상생 가치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금융위원회 K-Fintech 30 선정, 대전광역시장표창 등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업계 최다인 11번의 공모를 성공했고 약 50만 명의 이용자와 함께 부동산 ST 거래 기준 시장점유율 70%를 달성했습니다. 지속적인
사업 운영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STO 시장 초기 투자자의 니즈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소유의 경쟁력입니다.”
루센트블록은 지금까지 샌드박스 제도하에서 허용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아직 생소한 서비스인 만큼 소유를 시장에 알리는 데 집중하며, 디지털 마케팅을 중심으로 투자자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공모 자산 현장에서 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합니다.”
허 대표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듣고, 소유의 경험을 주기 위해 소유주 데이라는 이름으로 투자자 모임을 개최하는 등 소통 활동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인가받아 정식 금융사로 편입되면, 그에 맞춰 마케팅 채널과 활동 범위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려한 광고보다 신뢰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투자자들이 소유라는 브랜드를 믿을 수 있는 투자 플랫폼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루센트블록은 총 시리즈 B까지 누적 340억 원 정도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STO 유통 인가와 맞물려 추가적인 투자를 유치 중입니다.”
루센트블록은 대전 본사와 서울에 약 35명의 멤버가 근무 중이다. 거래 플랫폼 운영사로서 제품•개발 인력, 양질의 자산을 제공하기 위한 금융 인력, 마케팅 인력, 그리고 재무•인사 인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허 대표는 “소유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우선순위는 단 두 가지”라며 “첫째는 금융소비자 보호, 둘째는 고객들에게 진짜 가치 있는 자산을 선별해 소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두 가지 원칙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한 가지의 목표가 있다면 자산의 접근성을 낮추어 모든 이에게 소유의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혁신금융 서비스 기간 동안 축적해온거래 체결 엔진, 블록체인 기술 등 핵심 기술력을 이제는 유통 분야에 집중해 더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자산을 선보이면서, 동시에 가장 안전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루센트블록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8년 11월
주요사업 : ST(토큰증권) 유통 및 발행
성과 : 2021년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 회원 수 약 50만 명, 유통 자산 규모 약 300억 원, 2025년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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