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엽 마인드브이알 대표
사람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상황과 사건이 있는 경우 AI에게 대신 말해
얼굴 노출하는데 부담 느끼는 이들을 상담하는 기관에서 수요 있어
대표 아이템은 마브 솔루션 ‘마브’다. 가상(게임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익명으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SaaS 형태의 제품이다. B2G 기반으로 정부 상담기관에 구독형으로 판매하고 있다.
“우리 제품은 청소년, 은둔형 외톨이, 고립 청년, 범죄피해자, 비행 청소년, 연예인 등 얼굴을 노출하는데 부담 느끼는 이들을 상담하는 기관에서 수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심리상담사를 개발해 B2B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휴게공간에서의 심리상담, VR 명상, AI 심리상담 콘텐츠도 제공합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얼굴을 노출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익명으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사람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상황과 사건이 있는 경우 AI에게 대신 말할 수 있으며, 내용은 실제 상담사 연계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B2B, B2G 대상으로 POC 위주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기관과 함께 연구 논문을 협업해서 작성하고 그 결과를 통해 상담기관 센터 등에 홍보하고 공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심리상담 분야에 VR·AI 기술을 더 깊이 결합해,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VR 발표불안 훈련, AI 대화 연습, AI 면접불안 훈련 등 다양한 사회불안 콘텐츠를 개발해 플랫폼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게임형 비대면 상담을 넘어, 사용자가 스스로 대인관계를 연습하고 실제 상황에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능동형 심리훈련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더 빠르고 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AI 기반 위험도 탐지와 조기개입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며 “사회불안·스트레스·우울 등 다양한 문제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나아가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인드브이알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1년 12월
주요사업 : 인공지능 AI, VR 개발
성과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선정, 창업사관학교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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