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엽 마인드브이알 대표

사람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상황과 사건이 있는 경우 AI에게 대신 말해
얼굴 노출하는데 부담 느끼는 이들을 상담하는 기관에서 수요 있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익명으로 심리상담 진행하는 ‘마인드브이알’
마인드브이알(Mindvridge)은 가상(게임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익명으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SaaS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대엽 대표(34)가 2021년 12월 설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마브 솔루션 ‘마브’다. 가상(게임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익명으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SaaS 형태의 제품이다. B2G 기반으로 정부 상담기관에 구독형으로 판매하고 있다.

“우리 제품은 청소년, 은둔형 외톨이, 고립 청년, 범죄피해자, 비행 청소년, 연예인 등 얼굴을 노출하는데 부담 느끼는 이들을 상담하는 기관에서 수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심리상담사를 개발해 B2B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휴게공간에서의 심리상담, VR 명상, AI 심리상담 콘텐츠도 제공합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얼굴을 노출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익명으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사람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상황과 사건이 있는 경우 AI에게 대신 말할 수 있으며, 내용은 실제 상담사 연계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B2B, B2G 대상으로 POC 위주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기관과 함께 연구 논문을 협업해서 작성하고 그 결과를 통해 상담기관 센터 등에 홍보하고 공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심리상담 분야에 VR·AI 기술을 더 깊이 결합해,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VR 발표불안 훈련, AI 대화 연습, AI 면접불안 훈련 등 다양한 사회불안 콘텐츠를 개발해 플랫폼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게임형 비대면 상담을 넘어, 사용자가 스스로 대인관계를 연습하고 실제 상황에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능동형 심리훈련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더 빠르고 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AI 기반 위험도 탐지와 조기개입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며 “사회불안·스트레스·우울 등 다양한 문제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나아가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인드브이알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1년 12월
주요사업 : 인공지능 AI, VR 개발
성과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선정, 창업사관학교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