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라톤 대회는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행사로, 체력 증진을 넘어 사회적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한신그룹은 대회 준비 단계에서부터 "우승의 결과가 개인적인 보상에서 끝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직접 닿을 수 있는 방식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우승자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마라톤 참가자들 역시 상금의 기부 취지에 공감하며 대회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자부문 1등 탁건 대리는 "현대 사회에서 제 스스로의 노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고 전했으며, 여자부문 2등 박혜원 대리는 "함께 내디딘 발걸음 하나하나가 환아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기를 바랬다. 또, 이런 기회를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임수정 주임(여자 1등)는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내가 노력해서 얻은 상금으로 기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최선을 다해 달렸다"고 밝혔다.
한신그룹은 세브란스병원과 인연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한 기부를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진행한 바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재활의학과 교수는 "소아암은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 가능성도 있어, 환아와 가족 모두에게 경제적·정서적 부담이 크다"며 "한신그룹처럼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는 기업이 있다는 사실이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최종 순위는 1등 탁건 대리, 2등 권영찬 주임, 3등 김중훈 주임이며, 여자부문에서는 1등 임수정 주임, 2등 박혜원 대리, 3등 이지은 대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민주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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