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관 아이투비씨 대표

대표 아이템은 복합 미생물 배양 기반 친환경 농자재 브랜드 ‘MetaFarm 시리즈’
토양, 작물별 맞춤형 미생물 조합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

[순천대학교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딥테크 분야 선정기업] 미생물 기반 친환경 농자재와 바이오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아이투비씨’
(주)아이투비씨는 미생물 기반 친환경 농자재와 바이오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농업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토양개선, 작물 생육 촉진, 병해저감 등 농업과 환경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연의 힘으로 농업의 미래를 바꾼다’는 철학 아래, 농업 현장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항관 대표가 2023년 2월에 설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복합 미생물 배양 기반 친환경 농자재 브랜드 ‘MetaFarm 시리즈’다. 이 제품은 토양 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작물의 뿌리 발달과 병 저항성을 높이는 ‘메타팜-A_MetaFarm Activator’,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메타팜-B_MetaFarm-B’, 그리고 토양 내 중금속 오염도를 저감하는 ‘메타팜-R,MetaFarm-Regenerator’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천연광물과 케냐프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탄소저감형 비료를 개발하여, 농업과 환경을 동시에 살리는 탄소 중립형 농업모델에 적합한 아이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주)아이투비씨의 경쟁력은 ‘현장 중심의 R&D’와 ‘미생물 배양 기술’이다.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토양, 작물별 맞춤형 미생물 조합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체 미생물 배양시설과 발효 공정 시스템을 보유하여, 생산원가를 낮추면서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환경 규제 강화와 ESG 농업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장에서, 기술력, 데이터, 친환경성 세 가지를 동시에 갖춘 것이 차별 포인트입니다.”

(주)아이투비씨는 초기에는 충북, 경북 지역 지자체 및 농가 시범사업, 협동조합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 진입을 시작했다. 현재는 농협 유통망을 통한 B2G 공급, 일반 농가, 스마트팜, 시설원예농가와의 협력 확대, 그리고 지자체 친환경 인증 사업 공식 납품 업체로 선정되어 안정적인 내수 기반을 확보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의 농업기술 파트너사와 MOU를 체결했으며, 2026년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BPOM(식약청) 등록 및 시험통관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친환경 농업의 과학화’를 슬로건으로 삼아, SNS, 유튜브, 농업박람회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통합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주)아이투비씨는 현재 Pre-A 단계 투자유치를 준비 중이며, 자금은 운전자금, 제품 고도화 R&D, 생산설비 확충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연 매출 3억 원(2024년 기준), 전년 대비 100%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향후 5년 내 국내 친환경 농자재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농업 현장의 오염 문제를 과학으로 해결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다년간의 미생물, 천연원료 및 생명과학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농민과 농촌이 겪고 있는 토양 오염에 따른 피로도 상승, 병충해 문제를 미생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고도화된 미생물제로 이를 해결하여 농민과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초기 자금은 자체 연구비, 창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조달했습니다.”

창업 후 조 대표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농민들에게서 ‘효과가 있다’고 직접 이야기 해줄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가 만든 친환경 기술이 토양 복원과 탄소 저감, 나아가 무너진 농업환경 균형을 바로잡아주고, 건강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큰 자부심이다”고 말했다.

(주)아이투비씨는 연구개발팀, 생산관리팀, 영업·관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 대표를 포함한 핵심 멤버들은 모두 농업, 미생물학, 환경공학 분야의 전문가로, 실험실 연구부터 현장 테스트까지 긴밀하게 협업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향후 5년 내 농업용 미생물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매스 기반 탄소저감 비료를 통해 RE100, ESG 농업 실현에 기여하는 그린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AI,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 스마트농업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현장 데이터와 미생물 데이터를 결합한 지능형 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아이투비씨는 올해 순천대학교가 운영하는 딥테크 분야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특히 딥테크 분야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 창업 기업이 대상이다.

설립일 : 2023년 2월
주요 사업 : 미생물 기반 친환경 농자재 R&D 및 생산, 바이오매스 제품 개발, 스마트팜 솔루션 제공
성과 : 2024년 매출 3억 원(전년 대비 100% 성장), 다수의 실증 농가 운영 및 친환경 인증 자재 공급, 지자체 지원사업 공식 공급, 바이오소재 탄소저감 기술 개발 중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