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주 코매퍼 대표
드론·로봇·모바일 기기에서 수집된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분석
균열, 박리·박락, 백태, 철근 노출 등 손상을 0.1mm 단위까지 정밀하게 탐지하는 기술을 보유
“코매퍼는 드론·로봇·모바일 기기에서 수집된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균열, 박리·박락, 백태, 철근노출 등 손상을 0.1mm 단위까지 정밀하게 탐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품 KO-Detect Pro는 조달청 혁신 제품에 등록되어 있으며, 미국·일본·말레이시아·파나마 등 해외 시장에서도 실증과 도입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코매퍼의 대표 아이템은 AI 기반 시설물 점검 솔루션(KO-Detect Pro)이다. 드론·로봇·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자동 분석구조물 표면 손상을 픽셀 단위로 탐지(PPI, Per Pixel Inspection)하는 솔루션이다.
코매퍼의 가장 큰 경쟁력은 첫째, 정밀도다. 0.1~0.2mm 수준의 미세균열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현장에서 바로 분석이 가능하다. 둘째, 국내 공공기관·대형 건설사 실증을 완료했고, 국제표준화로 글로벌 확장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미국·일본·말레이시아·파나마에서 실증 및 협력을 진행 중이다. 코매퍼는 ‘바로 현업 적용 가능하고, 기술 수출 실적까지 가진 회사’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코매퍼는 국내와 해외를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는 국토교통부·지자체·시설공단·건설사 대상으로 기술을 영업하고 있다. 해외에는 미국 STSC·ATTC와 공동으로 정부·주정부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Kawanabe Industries와 합작 논의 및 현장 실증, 말레이시아 Sunway Construction과 AI 기반 시설물 점검 실증, 파나마 교량·항만 점검 사전 실사를 완료했다. B2G·B2B 중심으로 접근하며, 해외에서는 파트너 기반 확장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코매퍼는 2025년 Series A 라운드(목표 80~100억원 수준)를 계획하고 있으며, 단순 재무투자보다 글로벌 인프라 시장과 시너지가 큰 SI 투자자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0세기 중후반에 건설된 국내외 인프라의 급격한 노후화가 계기였습니다. 현장의 비효율과 인력 의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자동 점검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자금은 개인 투자·정부 R&D·기술 개발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공공 인프라 안전과 직결된 기술을 만든다는 책임감과 보람이 가장 크다”며 “AI 기술과 고난도 인프라 산업을 연결하며 전문 인력이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만드는 즐거움이 있다. 해외 시장에서 코매퍼의 기술이 인정받을 때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코매퍼는 총 23명으로 AI, 인프라 엔지니어링 글로벌 B2G 전문가가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2025년 Series A 투자 및 해외 SaaS 본격 론칭, 2026년 미국·일본·말레이시아 동시 상용화, 대규모 공공 인프라 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 ITU-T SG16 국제표준 제정 추진, AI 기반 글로벌 인프라 안전관리 기업으로 확장이 목표”라며 “최종 목표는 세계 인프라 안전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매퍼는 2025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지원 사업이다. 인천시와 인천센터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창업가에게는 해외 탐방을 포함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9년 1월
주요사업 : 디지털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성과 : 서울시, 대기업 고객사 확보, 미국 합작법인 설립 및 연방정부 조달 등록, 일본 총판 계약 체결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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