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균 누리모빌리티 대표

챗봇-AI 예측 기반으로 기존 대리운전과 탁송의 접수 방식이 완전히 다르게 구동
AI를 기반으로 하는 병원 동행 서비스, 탁송 서비스, 기사 전용 서비스를 개발 중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전화대리 기반 대리운전과 탁송 서비스 제공하는 ‘누리모빌리티’
누리모빌리티는 전화대리 기반 대리운전과 탁송 서비스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국 5,000여 중소 대리운전 업체 중 일평균 3,000콜을 처리하는 시장 선도자 위치에 있다. 전화대리 기반의 대리운전과 탁송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진균 대표가 2022년 3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전화대리에서의 노하우와 강점에 IT를 접목했다”며 “차량을 운반·운전하는 ‘기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999년 국내 최초의 지역 기반 대리운전 서비스 ‘대우콜대리운전’을 창업한 이후, 25년간 대리운전·모빌리티 시장에서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경험해 온 전문가입니다. 25년 동안 콜센터 운영, 배차 프로그램 도입, 대리운전 연합 구축, IT 기반 운영 체계 전환 등 업계의 주요 흐름을 직접 만들고 이끌어 왔습니다. 또한 전국 5000여 대리운전 업체와 배차 프로그램사 사이에서 영향력을 구축하며 인수합병, 운영 최적화, 비용 절감의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이 대표는 경험을 바탕으로 ‘누리모빌리티’를 설립했다. 첫걸음으로 앱대리 서비스 ‘픽대리’를 개발했으며, 현재 AI를 기반으로 하는 병원동행 서비스, 탁송 서비스, 기사 전용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대표 아이템은 ‘픽대리’다. 카카오 T대리, 티맵 대리 같은 대기업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했고, 전화대리의 24시간 운영 콜센터 강점을 적용한 서비스다.

“AI 기술을 접목해 챗봇-AI예측 기반으로 기존 대리운전과 탁송의 접수 방식이 완전 다르게 구동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기사를 활용하는 동행 서비스를 추가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도 개발 중입니다.”

동행 서비스는 말 그대로 병원 동행, 등하교 동행과 같이 동행이 필요한 고객에게 그에 맞는 동행 기사를 보내주고,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1차는 병원 동행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 음성인식, 간편 접수 2가지 방식으로 접수하면 적합한 기사를 배차해 보내주는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상용 서비스 런칭에 맞춰 병원 동행을 수행할 수 있는, 그리고 대리운전과 탁송에서도 확실하게 인증된 기사를 보내줄 수 있도록 자체 기사앱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픽대리 기준에서는 100% 픽 기능과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유선 콜센터 연결이 있습니다. ‘100% 픽’ 기능은 100% 배차가 가능한 기능이 있습니다. 악천후나 눈이 오는 경우 대리운전 호출이 굉장히 어려운데, 이런 때를 대비해 가격은 조금 높지만 100% 기사를 보내주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해당 요청이 들어오면 콜센터 관리자가 개입해 10분 이내 배차가 되도록 합니다. 해당 기능은 악천후나 특별한 이슈가 있을 때만 활성화 되도록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앱대리의 최대 장점이자 또 한편으로의 단점은 콜센터 인력과의 연결 문제다.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에서는 이슈가 없을 때는 상관이 없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바로 연결이 되는 콜센터가 꼭 필요하다.

이 대표는 “카카오 T대리와 티맵 대리는 이런 점에서 콜센터 연결이 선 온라인 접수 후 연결로 처리되는 것에 비해 우리 서비스를 평소에는 앱대리와 동일하나 문제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연결이 되는 콜센터가 항시 준비된 점이 차별성이자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누리모빌리티는 2025년 9월부터 벤처인증으로 가능한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 광고 할인지원 사업으로 픽대리 광고를 제작해 TV에 송출이다. 홈페이지, 서비스(픽대리)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채널, 블로그 채널을 개설에 운영하여 마케팅의 기본을 다졌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 검색광고, 카카오 광고, 구글 광고, 메타 광고 등 기본 온라인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1999년도부터 1세대 대리운전 업계 종사자, 그리고 선도자로 25년간 업에 몸을 담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겪어 대리운전 업계가 전부 힘들어진 상황에서 그래도 대기업이 이 시장에 진입하고,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며, 대리운전과 그에 파생되는 모빌리티 사업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더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기반 법인을 세워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출발이 누리모빌리티 입니다. 자금은 그간 수익을 낸 자금을 기반으로 개인이 모두 부담해 설립했고, 설립 직후부터 기존 전화대리 사업에서의 매출을 근거로 했기에 추가 자금 조달 없이 매년 현금 유보금-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벤처확인기업 인증받았을 때 IT 기반의 모빌리티 기업으로 우리 회사를 인식시켰다는 자부심을 느꼈다”며 “회사에서 대면-검증을 진행했던 심사관이 대리운전이라는 것에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기술로 고정관념을 넘어 인증받았다는 것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1차 목표는 픽대리를 기반으로 한 대리운전 시장에서 카카오 T대리와 티맵 대리를 이은 3위 업체로 확고히 자리 잡는 것”이라며 “일 1만콜을 처리하는 앱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1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대리운전 외에도 탁송과 동행 서비스, 그리고 기사 앱도 같이 발전시켜 최종 목표도 달성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최종 목표는 누리모빌리티가 단순 대리운전 기업을 넘어 3대 축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유니콘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축은 기사 기반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으로 영역 확장(대리운전, 탁송, 동행서비스, +@퀵 등), 중개 플랫폼 사업화(기사 기반 인력 중개 결합 플랫폼 모델)이고, 두 번째 축은 AI 데이터 기업 전환(고객·콜센터·기사 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확장), 세번째 축은 해외 진출(차량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 ‘기사’ 기반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입니다.”

누리모빌리티는 2025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이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사업화 자금,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2년 3월
주요사업 : 콜센터 및 텔레 마케팅, 대리운전업
성과 : 연구전담부서 설립, 벤처확인기업 인증 획득,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앱대리 픽대리 서비스 런칭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