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페르너스 대표

-메인 아이템은 열전반도체와 IoT 저전력 통신 모듈을 활용한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

-경쟁력은 기존 산불 감시 수단 대비 빠른 감지 및 빠른 경보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

[2025 인천스타트업파크 TRYOUT 공공·민간 실증 프로그램 우수기업]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하는 스타트업 ‘페르너스’
페르너스는 ‘기술로 재난 대응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라는 목표로 설립된 기업이다. IoT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 산불 위험 예측 AI, 현장 데이터 분석형 온디바이스 AI, 산림 관광 인증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 조용준 대표(24)가 2024년 7월에 설립했다.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화공생명공학과 복수전공을 했고 연구실에서 산학협력 연구 과제 참여한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예측 분석 AI 개발을 맡았습니다. 2022년에 애플리케이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관심을 가졌으며,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페르너스는 총 3개 축의 아이템이 있다. 메인 아이템은 열전반도체와 IoT 저전력 통신 모듈을 활용한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이다. 전력·통신 인프라 없이도 산지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내에 화재 경보를 전송한다. 배터리 1개로 1~2년 운영할 수 있고, AWS 대시보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SMS 알림을 지원한다.

두 번째는 산불 위험 예측 AI다. 해당 AI 모델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산불 위험도를 계산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첫 번째 산불 감지 디바이스의 설치 장소를 계산할 때도 활용되어, 선별적인 설치를 가능하게 하여 효율적인 시스템 운용을 보조한다.

마지막으로는 온디바이스 AI 모델이다. 여러 종류의 실시간 센서값으로부터 다양한 피처를 생성하고, 현장에서 위험도를 판별하는 On-device AI(Edge AI)로, 향후 다양한 산업군에서 모니터링 및 위험 경보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페르너스의 경쟁력은 기존 산불 감시 수단 대비 빠른 감지 및 빠른 경보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타 감지 수단 대비 설치와 관리 부분에 투입되는 비용이 최소 3배는 저렴하다는 것고 강점입니다.”

페르너스 저전력 설계를 통해 전력 및 통신 인프라가 불필요하여, 설치 장소에 제약이 없다. 타 감지 수단 대비 오탐이 발생할 확률이 굉장히 적어 신뢰도가 높으며 타 감지 수단과 다르게 야간, 기상으로 인한 영향이 적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다.

“페르너스는 우선 B2G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기술설명회 참여 (서울시 재난안전과 등), 공공기관 실증을 기반으로 홍보를 진행 중입니다. B2B로 공략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산업시설 화재 대응 수요를 공략하고 민간 기업에서의 위험 수요를 공략할 예정입니다.”

조 대표는 “페르너스는 현재까지는 아무래도 공공재적인 성격이 크다보니, 공공 위주로 정부지원사업을 공략하고 있다”며 “한국전력기술(주) 창업 벤처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온디바이스 AI를 개발 중이며, 산림청장상(최우수상) 수상으로 산림빅데이터팀과 AI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향후에는 민간 사찰, 문화재, 사유지 등 산불 위험이 높고 취약한 곳을 중점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이때 시리즈A 투자 유치 추진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르너스는 기술 기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2026년에는 공공기관 도입을 본격화하고, 산불 감지를 넘어 현장형 위험 감지 및 리스크 분석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페르너스는 2025년 인천스타트업파크 TRYOUT 실증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TRYOUT 실증 프로그램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에 공공·민간 분야 실증 자원(공간·인프라·플랫폼·전문가 등)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실증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2020년부터 10개 공공기관, 민간 대기업 11개 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공공기관 10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인천항만공사, 인천유나이티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며 대기업 11개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태전그룹, 포스코인터내셔널, 한림제약, 현대모비스, GS칼텍스, LG사이언스파크, SSG랜더스, 기아, DB손해보험 등이다.

“페르너스는 인천시설공단과 함께 산지형 공원 환경에서 IoT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 실증을 진행했습니다. 실증 결과 경보 속도, 통신 안정성, 배터리 운용 등 핵심 지표를 검증할 수 있었고 KPI 100%를 달성했습니다. 아무래도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이다 보니 실증하려면 야외 공간이 필요한데, 민간 스타트업이 이를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공 실증을 통해서 기술을 실증할 기회를 얻었고, 그 결과 기술 성능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객관적 데이터는 향후 기업 홍보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이를 바탕으로 인천시설공단과 2026년 성과공유제 기반 도입 협의까지 이어졌습니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IoT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 산불 위험 예측 AI, 현장 데이터 분석형 온디바이스 AI, 산림 관광 인증 플랫폼
성과 : 2024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선정(중소벤처기업부), 2025 넥스트로컬 7기 최종 선정(서울특별시), 2025 TRYOUT 인천시설공단 공공실증 수행 (인천TP) & KPI 100% 달성 , 2025 상생형 창업 벤처기업 지원사업 선정(한국전력기술㈜), 공공기관 1곳, 지자체 1곳 2026 협약(PoC 등) 체결, 행정안전부장관상(2022, 최우수상), 산림청장상(2025, 최우수상) 수상, 기술이전 및 특허 출원 4건 (핵심 특허 2026.03 등록 예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2025 인천스타트업파크 TRYOUT 공공·민간 실증 프로그램 우수기업]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하는 스타트업 ‘페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