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이덴티티랩스 대표
-대표 아이템은 AI 기반 초개인화 이미지 컨설팅 플랫폼 ‘아이덴티티(identt)’
-사진 바탕으로 AI가 피부톤, 얼굴형 분석해 최적의 스타일링 가이드를 자동 생성
“패션·이미지 컨설팅 업계에서 13년 이상 활동하며 6,500회 이상 고객을 분석해 왔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에서 패션 브랜드 디자인, 생산관리, 해외 영업, 이미지 컨설팅, 퍼스널컬러, 체형, 이미지 자격 교육까지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전문가의 감각을 데이터로 완성한다’는 목표로 아이덴티티랩스를 설립했습니다. 모바일 앱으로는 AI 진단(피부톤, 얼굴형, 체형), 웹에서는 교육, 커뮤니티, 컨설팅 가이드가 운영되는 구조입니다.”
대표 아이템은 AI 기반 초개인화 이미지 컨설팅 플랫폼 ‘아이덴티티(identt)’다. 스마트폰으로 고객의 얼굴, 체형을 촬영하면 AI가 피부톤, 얼굴형, 이목구비 좌표, 전신 실루엣, 취향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최적의 스타일링 가이드를 자동 생성하는 구조다.
첫 번째, AI 진단 앱에서는 피부톤 기반 퍼스널컬러 자동 진단, 얼굴·체형 좌표 분석,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헤어, 메이크업, 패션 가이드를 제안한다.
두 번째, 교육·학습 웹 플랫폼에서는 컨설턴트가 분석 결과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헤어, 메이크업, 체형, 이미지, 컬러’ 5요소 기반 가이드를 제공하고, 전문가용 강의(트렌드, 마케팅, 세무, 점포운영 등 교육)도 제공한다. 또한 가맹점 커뮤니티를 운영해 실무 Q&A, 트렌드, 노하우 공유 및 구인 구직이 가능하다.
세 번째, 통합 스타일 추천 엔진에서는 AI가 피부톤, 체형, 이미지 좌표와 취향 벡터를 통합하고, 데일리, 스페셜, TPO별 스타일링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미용실, 메이크업샵, 패션매장 등에서 제품, 시술, 코디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단일 진단이 아니라 퍼스널컬러, 체형, 이미지, 취향을 한 번에 통합하는 업계 최초의 구조이며, 소상공인들이 감각 의존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기준으로 컨설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전형 AI 솔루션이다.
아이덴티티랩스의 경쟁력은 첫째, 6,500건의 실제 컨설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성’이다. “이미지 컨설팅 업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객관성 부족입니다. 아이덴티티는 6,500여 건의 실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얼굴, 체형 좌표, 피부톤 값을 학습해 근거 중심의 분석 결과를 제공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AI 뷰티 추천 서비스와 달리, 실제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습니다.”
둘째, 업계 최초 ‘5요소 통합 진단, 스타일링 추천’을 한 번에 제공한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퍼스널컬러, 체형, 메이크업, 헤어, 취향 중 일부만 다루지만, 아이덴티티는 이 다섯 요소를 한 번에 통합 분석한다. 피부톤, 퍼스널컬러, 얼굴 좌표, 얼굴형·이미지, 전신 실루엣, 체형 코드, 설문 기반, 취향 벡터,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셋째, 추가 장비가 필요 없는 ‘초저비용 BYOD 구조’다. 기존 경쟁사들은 키오스크나 전용 장비 구매가 필요해 도입 비용이 높다. 반면 아이덴티티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즉시 사용 가능(BYOD) 하므로, 영세한 미용·이미지 컨설팅 창업자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다.
넷째, 컨설팅 도구가 아닌 ‘수익을 만들어주는 실전형 솔루션’이다. 단순 진단 툴이 아니라 데일리·스페셜 스타일 추천부터 각 사업체에 맞는 제품·시술·코디를 연동하고 전문가 교육까지 제공한다. 즉, 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력한 경쟁력이다.
다섯째, 특허 기반 기술 보호와 내부 CTO 개발 체계를 갖는다. 퍼스널컬러 진단 디자인 특허를 출원 중이며, AI 알고리즘 특허 2건을 2026년 출원 예정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CTO가 개발 전 과정을 직접 트래킹해 기술 해석·개발 속도 모두 높은 편이다. 필요한 경쟁력은 모두 ‘소상공인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 경쟁력’에 초점을 두고 설계된 것이 큰 차이다.
아이덴티티는 초기 타깃을 명확히 정의한 B2B 중심 마케팅을 핵심 전략으로 실행하고 있다. 현재 판로 확장은 다음 세 가지 축으로 진행 중이다.
“뷰티 관련 학과(전국 47개 대학·58개 학과)를 중심으로 온라인 웹이나·무료 강의·커리큘럼 협력을 진행하며 초기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앱과 웹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여 초기 유입을 만든 후, 실제 실무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두 번째, 대표와 팀원들이 활동 중인 뷰티 협회를 중심으로 MOU를 통한 무료 세미나·체험 기회를 제공해 가맹 컨설턴트 확보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 광고 타깃은 0~3년 차 뷰티 사업체 대표로 명확히 설정되어 있다. “이들은 컨설팅 노하우 부족·고객 설득 어려움·객관적 기준 부재라는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어 전환율이 높습니다. 또한 앱과 솔루션만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 자격 과정을 통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플랫폼으로 유입되도록 설계했습니다. 교육을 들은 고객이 다시 앱 서비스로 전환되는 구조입니다. 뷰티샵·이미지샵을 직접 방문해 무료 진단 체험 및 현장 피드백을 수집하고 시술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며,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기능 고도화와 재구매 전환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이덴티티랩스는 현재 단계에서는 정부지원사업(예비창업패키지·IP 디딤돌 사업)과 자체 자금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외부 투자 유치는 시제품 완성도와 시장 검증을 마친 이후에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에는 AI 진단 앱(v2) 개발과 B2B 초기 고객 확보(헤어·메이크업·이미지샵)에 집중하여, 실제 현장에서의 효용성과 재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기 트랙션 확보가 1차 목표다. 2026~2027년 사이에 Seed, Series A 단계로 이어지는 투자 유치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아이덴티티를 설립한 직접적인 계기는 뷰티·이미지 컨설팅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10년 넘게 현장에서 몸으로 겪었기 때문입니다. 6,500명 이상을 컨설팅하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다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컨설팅 기준의 모호이었습니다. 같은 고객을 두고도 전문가마다 결과가 다르다 보니, 고객에게 설명하거나 설득하는 과정이 어렵고, 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 역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퍼스널컬러·체형·얼굴형·이미지·취향 진단이 모두 분절돼 있고, 이를 통합해서 설명해 줄 도구도 없었습니다. 둘째, 소상공인에게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부재했습니다. 대기업은 이미 맞춤형 서비스로 전환했지만, 개인샵이나 1~3인 규모의 컨설턴트들은 시간·비용·기술 부족으로 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감각 의존 컨설팅에 머무르며 가격 경쟁으로 내몰리는 구조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AI 기반의 객관적 기준과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전형 도구가 필요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AI 컨설팅 플랫폼 ‘아이덴티티(identt)’입니다. 자금은 정부지원금과 자기자본을 기반으로 초기 인프라를 마련했고, 기술 검증과 시장 테스트까지 완료한 뒤 투자 유치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은 현장의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변화하는 순간을 직접 확인할 때”라고 말했다.
“아이덴티티는 단순한 AI 도구가 아니라, 뷰티·이미지 업계 종사자들이 겪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정말 필요했던 솔루션’이라는 피드백을 받을 때 가장 큰 의미를 느낍니다. 구체적으로는 컨설팅이 ‘감각 의존’에서 ‘근거 기반’으로 바뀌는 순간, 진입장벽이 높은 ‘개인화 컨설팅’을 누구나 제공할 수 있게 된 점, 소상공인들이 ‘부담 없이’ 도입 가능한 솔루션을 만든 점, 나만의 노하우가 ‘업계 표준’의 일부가 되어가는 과정 자체에서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아이덴티티의 목표는 전문가의 감각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더해, 누구나 초개인화 스타일링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단기·중기·장기 단계별 로드맵을 명확하게 설정해 두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단기 목표는 AI 진단 고도화 및 초기 B2B 시장을 점유하는 것입니다. 현재 제공 중인 피부톤 AI 진단 기능을 얼굴형·체형·취향·이미지 성향 분석까지 통합하고, 헤어샵·메이크업샵·퍼스널컨설팅 등 0~3년 차 뷰티 사업체 1,000곳을 확보할 것이다. 교육·강의 플랫폼 확대를 통해 전문가 생태계를 형성하겠습니다. 중기 목표(2027~2028)는 △웹·앱 통합 플랫폼 완성 & B2C 확장, △AI 기반 5요소(컬러·얼굴형·체형·이미지·취향) 통합 분석 시스템 완성 △데일리·TPO별 스타일링 추천 시스템 정식 출시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AI 코디·메이크업 추천 B2C 서비스 확장 △전문가와 고객을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장기 목표(2029~)는 △아시아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퍼스널테크 플랫폼 구축 △태국·일본·베트남·중국 등 아시아 퍼스널 이미지 시장 진출 △각 국가별 이미지 특징·취향 데이터를 확보해 현지화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할 수 있는 퍼스널테크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아이덴티티는 단순 AI 도구가 아니라 교육, 실무 적용, 자격, 커뮤니티, 데이터, 서비스까지 확장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민간 자격증 발행 △전문가용 실무 강의(VOD) △전국 뷰티학과 연계 실습 프로그램 △소상공인 무료 컨설팅 ESG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입니다. 전문가의 감각을 표준화하고 산업 표준을 만드는 기업으로 6,500건의 컨설팅 경험에서 얻은 직관과 노하우를 AI 기반 표준으로 재해석해 퍼스널 이미지 산업 전체의 품질·신뢰·객관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아이덴티티가 만드는 것은 하나의 서비스가 아니라 전문가·고객·산업이 모두 연결되는 초개인화 스타일링 인프라입니다.”
아이덴티티랩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5년 8월
주요사업 : 정보통신업
성과 :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전인큐베이팅 최우수상, 2025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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