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은 시너지션 대표

-개발하는 MEB는 의도하지 않은 가속의 모든 상황에 대해서 대처 가능
-연구개발을 통하여 가장 쉽고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한국자동차연구원 천안·아산 강소특구 육성기업 CEO] 자동차 비상정지 장치 개발하는 ‘시너지션’
시너지션은 자동차 비상정지 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협력하여 뜻을 이루는 기업’이라는 이념으로 설립되었다. 김용은 대표(48)가 2025년 4월에 설립했다.

“15년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연구를 담당했으며, 전기차 관련 센터장을 역임하였습니다. 2024년 특허청 주관 ‘2024년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되었으며, 자동차 관련 개발 업무를 주로 수행하였습니다.”

시너지션의 대표 아이템은 ‘자동차 비상정지 장치’다. “아직 AI가 비상정지 상황을 판단해서 자동으로 가속을 차단하거나 정지하기에는 100% 신뢰할 수 없는 기술 수준입니다. 따라서 페달 오조작, 페달 끼임, 차량 오류 등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하면 사람이 수동으로 버튼을 눌러서 정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차량 마다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튜닝장치로 만들기 어려웠지만, 연구개발을 통하여 가장 쉽고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를 개발하여 시제품을 제작 완성하였습니다.”

시너지션은 그 외에 CAN 통신 보안 모듈, CAN 통신 연장을 위한 리피터 등 IT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제작하고 있다. 자동차 비상정지 튜닝 장치는 2024년 비상정지 장치로 특허청 ‘올해의 발명왕’을 수상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이와 관련한 특허는 14건이 출원하고 4건이 등록된 상태다.

"국내 페달 오조작 시범사업 업체에서 만든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페달 잘못 조작 시 속도를 제한하는 기능이 존재하지만, 사람의 실수를 100% 가정하고 접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페달 고착, 차량 오류에 대해서는 대응할 수 없습니다. 시너지션에서 개발하는 MEB는 의도하지 않은 가속의 모든 상황에 대해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기존 제품과 다르게 속도 제한 뿐 아니라 제동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돌진 사고는 사람의 실수인 경우가 대다수”라며 “차량 오류, 환경적 요인으로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하여 모든 경우에 차량을 정지할 수 있도록 비상 정지 장치가 장착되어야 한다”며 “페달 오조작 장치와 병렬로 적용되면 더욱더 강한 안전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국내 매년 의도하지 않은 가속 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에 대응하기 위한 장치는 보급되지 않아 누군가 이런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현재까지 제품 인증이 되지 않아 판매는 불가한 상태이지만, 돌진 사고를 줄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기능이 널리 퍼지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자동차 부품이다 보니 매우 까다로운 절차와 기준이 있다”며 “가장 긴급한 목표는 개발된 비상정지 장치를 판매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공단의 튜닝인증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5년 4월
주요사업 : 자동차 비상정지 튜닝장치 제조 및 판매, CAN 통신 관련 제품제조 및 판매(보안, 리피터), 특허 컨설팅, R&D 용역
성과 : 예비창업패키지 협약, 연구소 기업 등록, 비상정지장치 시제품 개발완료, 현대자동차 기술용역 계약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