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피에이엘 대표
유체를 봉입한 박스 형태의 다층구조를 갖는 충격력 전달 저감형 케이스로 개발
차량 하부충격력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배터리 손상도 저감
의 다층구조를 갖는 충격력 전달 저감형 케이스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박정원 대표가 2025년 5월에 설립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속으로 20년 이상 자동차 구조 및 운동 역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첫 번째 창업에 도전해 5년을 운영했으나 과도한 투자로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연구개발 역량만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심기일전하여 2025년 재창업을 하였으며, ‘다 같이 더 가치’라는 기존 운영하였던 법인의 경영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혁신, 사회적 책임, 행복한 기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현재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다. 박 대표의 창업 아이템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안전과 관련된 특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전기차 캐즘으로 시장이 정체되어 있기는 하나, 미래 자동차 시장은 대부분 전기차로 전환될 것은 분명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아이템은 ‘전기차 배터리를 보호하는 케이스의 구조’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배터리 충돌 또는 충격 안전성은 전후방 충돌 및 측방 충돌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상당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칠고 불규칙한 노면과 도로상의 각종 장애물에 의한 하방 충격에 대한 안전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안전성 기준도 불명확한 것이 현실입니다. 피에이엘은 전기차 하부 케이스를 단순한 판재 형태가 아닌, 유체를 봉입한 박스 형태의 다층구조를 갖는 충격력 전달 저감형 케이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기존 전기차의 배터리 하부 케이스는 단순한 판재 형태 또는 판재, 복합재 형태로 구성되고 있다”며 “강력한 하부 충격이 발생할 때,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성능이 많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충격력이 누적해서 배터리에 계속 전달되고, 미세한 손상이 누적되어 순간적으로 배터리 화재 및 폭발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피에이엘이 고안한 유체 봉입 박스형 다층구조 케이스는 날카로운 하부 충격이 있더라도 내부에 응력 집중 현상을 박스 내부 압력으로 분산시킨다. 박 대표는 “이를 통해 배터리 공간으로의 침입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며 “배터리 화재 및 폭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에이엘은 향후 6개월여 간의 기초연구를 통해 가능성이 현실화했을 때, 그 결과를 기반으로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패키징 업체를 상대로 판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독자적 상품으로 제품화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부족하나마, 가진 창의적 재능이 국가나 연구원의 동반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창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한 기술 외에도 다수의 사업화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모든 아이템을 사업 후보군으로 두되, 우선순위(실현 가능성) 고려한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이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5년 5월
주요사업 : 자동차부품, 전기 전자 모듈
성과 : 연구소 기업 등록, 특허 등록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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