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현 야몽시큐리티 대표
-수집한 행위들의 컨텍스트를 연결하고, 워크로드의 기존 동작 방식과 비교해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대응
-운영자가 정책을 별도로 생성하지 않아도 이상행위를 탐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
이 대표는 BoB(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에서 eBPF 기반 CWPP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며 Best 10에 선정된 경험이 있다. 이후 실제 현장에서 쿠버네티스와 클라우드에서 발생하는 보안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야몽시큐리티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야몽시큐리티는 단순히 보안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운영자가 정책을 별도로 생성하지 않아도 이상행위를 탐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야몽시큐리티의 핵심 제품인 Kondor CWPP는 eBPF를 활용해 커널 레벨에서 프로세스, 파일, 네트워크, 컨테이너 행위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사용자가 정책을 정의하지 않아도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보안 플랫폼이다. 기존 보안 솔루션은 룰을 정의해야 하지만, Kondor는 ‘원래 이 서버가 이런 행동을 해야 했는가?’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야몽시큐리티의 경쟁력은 정책이 필요 없는 탐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 CNAPP, CWPP, EDR은 룰 기반인 반면에, 야몽시큐리티의 보안 플랫폼은 행위 기반, 의도 비교 방식이다. 따라서 기존에 운영자가 직접 정책을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동화 분석 및 대응도 강점이다. “기존 솔루션은 정책 기반으로 동작하면서 생성된 로그를 보안 담당자가 보고 판단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야몽시큐리티는 수집한 행위들의 컨텍스트를 연결하고, 워크로드의 기존 동작 방식과 비교해 이상행위를 탐지하고 대응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서비스를 도입한 조직은 보안 담당자들이 기존의 정책 관리, 보안 관제, 분석, 대응의 업무에서 벗어나서 효율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합니다.”
야몽시큐리티 마케팅보다 PoC 중심의 확산 전략을 사용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대학 연구실, 연구 서버, GPU 서버 등 실제 보안 니즈가 있는 곳에 PoC를 진행하며, 보안 사고가 발생한 조직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 솔루션 제안한다. 이외에도 보안 커뮤니티, 연구기관, 오픈소스 활동을 통한 신뢰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설명해서 이해시키는 제품이 아니라 직접 보여주면 바로 이해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PoC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작은 연구 프로젝트로 시작한 이 기술은, 기존 보안 솔루션들을 직접 사용해 보면서 느낀 불편함에서 출발했습니다. 대부분의 보안 솔루션은 수많은 정책과 룰을 정의해야 제대로 동작하지만, 실제 클라우드와 쿠버네티스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어 운영자가 그 변화를 따라가며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반면 공격자들은 자동화 도구와 AI를 활용해 계속 새로운 방식으로 침투를 시도하고 있는데, 보안은 여전히 사람이 룰을 만드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라고 느꼈습니다. BoB 과정에서 eBPF를 활용해 커널 레벨의 행위를 직접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연구하면서, 정책을 만들지 않아도 이상행위를 탐지할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이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야몽시큐리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더 좋은 보안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보안이 동작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 대표는 “단순 로그를 모아서 컨텍스트를 엮어서 의미 있는 보안 이벤트로 만들어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실제 보안 사고가 발생한 환경에서 우리 제품이 재발 방지 대책으로 채택될 때도 제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야몽시큐리티는 이 대표가 BoB 때 만난 팀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이 대표가 아키텍처 설계와 핵심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쿠버네티스, eBPF, 보안 분야에 경험이 있는 인력들과 협업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상반기에 Seed 투자 유치를 통해서 TIPS에 들어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대학 연구실, GPU 서버, 쿠버네티스 환경에서의 PoC 확대하여 보안 시장 레퍼런스 확보하고, 실데이터를 수집해서 정책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보안 플랫폼이 실제로 기존 방식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여 보안 운영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5년 6월
주요사업 : 정보보안
성과 : 중앙대학교 도입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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