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주 민하스 대표

-민하스 쿠션 의자의 경쟁력은 좌식 생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편안함을 우선한 설계에서 비롯
-상부 쿠션은 고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하부 쿠션은 복숭아뼈의 부담 완화

[한국여성벤처협회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CEO] 좌식 생활의 편안함을 위한 2단 구조 쿠션의자 브랜드 ‘민하스’
민하스는 좌식 생활의 편안함과 안정성을 고민하며, 쿠션 의자를 기획·디자인·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좌식 생활이 불가피한 육아맘과 좌식 환경에 익숙한 시니어층을 주요 타깃으로, 일상 속 통증과 불편함을 완화하는 좌식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관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구조와 재활용 소재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편안함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조윤주 대표가 2025년 11월에 설립했다.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패션산업을 전공한 뒤, 여성 의류 브랜드 디자이너로 13년, 미주수출 의류 벤더 회사의 패턴실에서 16년간 근무하며 디자인과 패턴 설계를 현장에서 경험해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디자인과 소재 선택부터 구조 설계, 패턴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조 대표는“입식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소파를 등받이로 삼아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거나 TV를 시청하는 좌식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반다리 자세는 관절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복숭아뼈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 점액낭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민하스의 대표 아이템은 ‘편해 good 쿠션의자’로, 좌식 생활의 불편함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상·하부 쿠션과 의자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해, 2단 구조의 단차를 통해 좌식 자세에서도 안정적인 착석감을 제공한다. 상·하부 쿠션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어 사용 환경과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고, 커버 분리 세탁이 가능한 구조로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높아진 상부 쿠션은 고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하부 쿠션은 복숭아뼈의 부담을 완화해 준다. 높은 쿠션 두께를 고려해 시중 제품보다 높게 설계된 의자는, 장시간 앉아도 등이 배기거나 불편함 없이 허리가 자연스럽게 펴져 바른 자세를 유도한다. 이러한 구조적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한국여성발명협회로부터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했다.

민하스 쿠션 의자의 경쟁력은 좌식 생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편안함을 우선한 설계에 있다.
첫 번째 경쟁력은 좌식 생활에 최적화된 골반 각도를 반영한 2단 구조로, 체중 분산을 통해 골반과 고관절 부담을 줄인 점이다.
두 번째는 상부 쿠션 내부에 쉽게 꺼지지 않는 탄탄한 지지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인 착석감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폐자원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환경적 가치를 더했다. 쿠션과 방석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의자에는 PCR(Post-Consumer Recycled) 소재를 적용했다.
네 번째는 접이식 구조로 설계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필요에 따라 편리하게 이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민하스는 제품 특성과 타깃 고객에 맞춘 단계별 판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초기에는 블로그·인스타그램·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과 TV 예능 프로그램 협찬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이후 문화센터와 복지관 등 좌식 생활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체험형 홍보를 강화해 B2C와 B2B 판로를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7년에는 좌식 문화에 익숙한 일본 시장을 목표로, 료칸과 다다미 호텔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민하스는 현재 사업 초기 단계로, 단순한 자금 조달 중심의 투자보다는 브랜드의 방향성과 ‘좌식 생활 문화’에 대한 철학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형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제품이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만들어내는 가치를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장기요양시설과 노인 시설에 놀이·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실버벨 에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 현장에서 제품을 적용하고, 신체적 편안함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 대표는 “고관절 통증으로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겪고 있었는데, 좌식 환경에 놓일 때마다 기존 좌식 의자들이 관절 부담을 제대로 줄여주지 못한다는 한계를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류 디자이너로 오랜 시간 ‘착용자의 몸이 얼마나 편안한가’를 기준으로 작업해온 경험이, 같은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좌식 의자를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용자의 통증과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서 본격적인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창업 이후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 그는 “골반이나 복숭아뼈 통증으로 좌식 생활이 힘들었던 분들이 ‘오래 앉아 있어도 덜 아프다’는 피드백을 줄 때”라며 “개인적인 불편함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이제는 육아맘과 시니어 등 더 많은 사람들의 좌식 생활을 돕고 있다는 점이 큰 보람으로 느껴집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민하스는 슬로건인 ‘좌식 생활의 편안함을 디자인하다’처럼, 좌식 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전문 좌식 솔루션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온열·찜질 기능을 접목한 제품으로 휴식과 케어 영역까지 확장해, 사용자의 생활 방식과 신체 조건을 고려한 좌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하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2025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2025년 11월
주요사업 : 좌식 생활의 편안함을 높이는 2단구조의 좌식 쿠션의자 개발·제작
성과 : 2025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5년 생활발명코리아 '지식재산처장상' 수상 (지식재산처 지원사업 선정), 2026년 여성기업인증, ㈜실버벨 에듀와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시니어 대상 놀이·여가 프로그램 내 제품 적용 및 검증)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