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희 애니플 대표 (2025년 권역 내 일반형 선정기업)

대표 아이템은 반려견 기능성 덴탈 제품 ‘퀘르덴티 츄’(Quer Denti Chew)
경쟁력은 기능성 원료, 덴탈 포맷, 안전한 제조 구조가 동시에 결합해 있다는 점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반려동물의 구강·면역 염증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기업 ‘애니플’
애니플(주)은 반려견 기능성 덴탈 제품 ‘퀘르덴티 츄’(Quer Denti Chew)를 개발한 기업이다. 이 제품은 국산 배(배박)에서 항염 유효성분을 고효율로 추출하는 기술로 만들었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정윤희 대표(34)가 2022년 2월에 설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반려견 기능성 덴탈 제품 ‘퀘르덴티 츄’(Quer Denti Chew)다. 이 제품은 ‘양치’ 대신 ‘염증 관리’에 집중한 덴탈껌이다.

“반려견의 치석 문제는 사실 ‘양치가 안 돼서’가 아니라 잇몸 염증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의 덴탈 제품은 이 염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국산 배에서 나온 성분(퀘르세틴·폴리페놀)을 항염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추출하여 반려견이 하루 1개씩 먹을 수 있는 덴탈 포맷에 담았습니다.”

퀘르덴티 츄는 염증을 낮추는 기능성 추출물(원료), 매일 먹는 덴탈껌(형태), 잇몸 염증과 구강 문제를 일상적으로 관리(목적) 이 이 세 가지가 결합된 제품이다. 덴탈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염증 관리 기능성 건강 제품’에 가깝다.

애니플의 경쟁력은 기능성 원료, 덴탈 포맷, 안전한 제조 구조가 동시에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중국산 OEM 덴탈 제품은 상당수 저가 원료, 전분, 글리세린 중심이며, 기능성이 아닌 기호성·모양 중심입니다. 유효성분 표기가 없고, 잇몸 염증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성분이 없습니다. 브랜드 간 차별성이 제한적이고, 실제 건강 개선과의 연관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제품들이 시장에 다수 유통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퀘르덴티츄는 기존 시장 제품들과 비교하면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퀘르덴티츄는 기능성 영양제의 ‘효과’가 있다. 항염 기능성 원료(배추출물·퀘르세틴·폴리페놀)를 β-CD 포접 기술로 효율·안정성·흡수성을 개선한 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TNF-α, IL-1β 염증 유전자 억제 실험 결과를 확보했고, 안전한 해썹인증시설에서 생산한다. 애니플은 기능성 영양제 수준의 효과를 덴탈껌처럼 자연스럽게 매일 먹는 포맷에 담았다.

애니플은 기능성 원료 기반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일반 간식 브랜드와 같은 마케팅 방식이 아니라 데이터 중심·기능 중심으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첫째, 기능성 데이터 기반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 출원된 추출 기술, 염증 유전자 억제 실험 결과, 퀘르세틴·폴리페놀 회수율 데이터 등 연구 근거를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재구성해 상세페이지·SNS 콘텐츠·브랜드 스토리에 활용하고 있다. ‘귀엽다’ 중심이 아니라, ‘왜 먹여야 하는지’가 명확한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둘째, 초기 시장 수요를 검증할 수 있는 채널을 활용하여 리스크 낮은 판로를 개척 중이다. 기능성 제품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와디즈 펀딩, 검색 기반 소비자가 유입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데이터 축적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사몰 등 대규모 마케팅보다 검증, 보완, 확장의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셋째, B2B 도매 및 해외 판로 확장을 진행 중이며, OEM·ODM이 가능한 원료 플랫폼을 제안해 기술 기반 제품의 차별성을 두고자 한다.

넷째, 리뷰 기반 ‘구강 변화 데이터’ 축적 덴탈 제품의 특성상 사진·영상 데이터가 가장 신뢰도를 높인다. 그래서 보호자 리뷰, 잇몸·치석 변화 사진, 섭취 루틴 기록을 장기적으로 쌓아 기능성 증빙의 소비자 버전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애니플의 판로·마케팅 전략은 ‘과학 중심 브랜드’, ‘시장 검증’, ‘전문 채널 확장’, ‘해외 진출’ 이 단계적 구조로 진행되며, 모든 과정은 기능성 데이터 기반 브랜딩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애니플은 현재 제품 매출과 기능성 데이터 확보가 우선인 단계다. 무조건적인 투자 유치보다는, 애니플의 배추출물 기반 항염 기술이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시점에 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애니플의 기술은 덴탈 제품 하나에 그치지 않고 기능성 원료 조성물, 영양제, 사료 첨가제, 구강·피부 기능 제품으로 확장될 수 있는 원료 플랫폼 구조를 가진다. 따라서 투자는 대량 생산·연구 고도화·글로벌 진출 준비를 위한 R&D 자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애니플은 처음부터 기능성 원료 기업으로 시작한 회사는 아닙니다. 처음에 반려동물 플랫폼 서비스(장소 기반 반려동물 서비스 앱)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반려견 두 마리(가온·누리)를 키우면서 구강 문제·염증·알레르기 같은 반복되는 건강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을 직접 겪었습니다. 시장에는 덴탈 제품이 많지만 대부분 기능성·근거·성분 투명성이 부족했고, 보호자는 제품을 비교하거나 성분을 해석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중 제품의 성분과 제조 과정을 직접 분석했고, 보호자들이 실제로 겪는 어려움과 정보 격차를 확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문제의 본질은 염증이며, 이를 기능성 원료로 해결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고, 이것이 기술 개발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가장 크게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내 손으로 제품을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이라며 “아이디어나 계획이 아니라, 연구·실험·성분 해석·공정 설계 같은 모든 과정을 거쳐 실제로 하나의 제품이 세상에 나왔다는 점이 창업자로서 가장 큰 성취감이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보람은, 그 제품이 반려견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을 때입니다. 우리는 단순 기호성 제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 반려견의 잇몸 염증, 치석 재발 같은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해 기능성 원료를 직접 개발했습니다. 아직 시장 피드백을 대규모로 받는 단계는 아니지만, 좋은 제품을 스스로의 기준으로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그 제품이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 창업자로서 가장 의미 있는 지점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특정 원물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식물성 추출물을 기반으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항염·항산화 추출 기술을 시작점으로 하여, 반려동물의 구강·면역·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기능성 원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방향”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의 장기 목표는 추출물 기반 기능성 원료를 개발·공급하는 전문 원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반려동물 건강 분야에서 구강·피부·면역 기능성 원료의 기준을 만드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2월
주요사업 : 추출물 기반 기능성 원료 개발 및 반려동물 건강 제품 제조
성과 : 항염·항산화 기반 추출 기술 개발, 기능성 데이터 확보(TNF-α·IL-1β 등 염증 지표 감소 확인), 기능성 덴탈 제품 개발 및 상용화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반려동물의 구강·면역 염증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기업 ‘애니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