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 대전(SEDEX 2025)을 찾은 관람객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HBM4를 둘러보고 있다.(뉴스1)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 대전(SEDEX 2025)을 찾은 관람객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HBM4를 둘러보고 있다.(뉴스1)
올해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전자·반도체’ 업종이 채용을 가장 활발히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지난달 1월 5일부터 27일까지 ▲대기업 102곳, ▲중견기업 122곳, ▲중소기업 649곳 등 873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2026 업종별 채용계획’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각 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일대일 전화 응답 구두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전자·반도체(84.4%)였다. 전년 대비 23.8%p 상승한 수치다. 최근 반도체 업종은 수퍼 사이클을 효과에 힘입어 호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제품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호황에 따라 채용 계획도 적극적으로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어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83.3%)의 채용 확정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낮았던 채용 확정률(57.9%)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또 ▲IT·정보통신·게임(80.5%)이 그 뒤를 이었다.

채용 확정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여행·숙박·항공으로 56.7%를 나타냈다. 뒤이어 ▲의류·신발·기타제조(63.3%), ▲유통·물류(64.0%) 역시 낮은 채용 확정률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실물경제와 맞닿아 있는 업종들의 채용 확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를 통해 채용이 활발해질 업종과 감소할 업종을 짚어봤다. 올해 채용 확정률이 높았던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과 ▲전자·반도체가 각각 25.4%P, 23.8%P로 증가율 역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채용 확정률이 전년 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업종은 ▲운수(64.3%)로 전년 대비 4.5%P 하락했다. ▲자동차·부품(66.7%)도 전년 대비 4.1%P 하락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