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내 미라지 대표
-미라지는 주로 비디오 데이터에 대한 압축 기술을 연구 개발
-박 대표 경력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분야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사업화
“멀티미디어 국제압축 기술을 전공으로 광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이후 계속 관련 분야 연구원으로 광운대 연구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직접적으로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일을 진행했습니다. 관련 기술의 사업화, 라이센싱 업무도 담당하게 되면서 해당 분야 지식도 같이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분야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분야에 대한 연구실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휴대폰, TV 등에서 유투브 넷플릭스 등에서 동영상을 플레이하거나 서비스받기 위해서는 코덱이라고 하는 기술이 사용된다. 코덱 기술로 흔히들 아는 게 확장자가 jpg인 이미지는 JPEG이라는 정지영상 압축 기술로 압축된 이미지이고, mp4인 비디오는 MPEG4 기술로 압축된 비디오 파일이고 mp3인 오디오는 MPEG3로 압축된 오디오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데이터 중 미라지는 주로 비디오 데이터에 대한 압축기술을 연구 개발합니다. 대부분의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들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제품에 탑재되는 기술, 스트리밍에 사용되는 기술들이 모두 국제적으로 통일된 규격이 필요합니다. 국제적으로 통일된 규격에 해당하는 기술을 국제 표준 기술이라고 합니다.”
멀티미디어 국제 표준 기술은 멀티미디어 제품의 발전, 데이터의 변화, 타겟 응용의 변화에 따라 변화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국제 표준화 기구인 ISO와 ITU에서는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관들의 연구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미래 표준 기술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국제회의를 매 분기에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표준 기술의 제정이 이뤄진다. 미라지는 미래 사용될 멀티미디어 분야 국제 압축 표준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국제 표준화에 참여하는 기업이다.
미라지는 이러한 표준 기술에 해당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해서 직접 사용 기업에 라이센싱하여 사용료를 받는 직접 라이센싱 또는 이러한 기술이 필요한 수요 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메인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그리고 국제 표준 기술 연구라는 스페시픽한 분야의 전문성이 필요한 기업 또는 학교 등에서 원천기술 개발 및 라이센싱 과정에서 필요한 자문 업무도 수행한다.
미라지의 경쟁력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아이템의 수용되는 시장 자체가 가지는 경쟁력과 아이템을 공급할 수 있는 공급자인 우리 회사가 가지는 경쟁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먼저 아이템이 수요되는 시장은 현재 멀티미디어가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는지를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OTT, SNS, IPTV 등 한 가지 서비스만 이용하지도 특정 장소에서만 소비하지도 않습니다. 모바일 기기, 가정용 대형 TV, 타블렛, 랩탑 등으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멀티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기기들 전부에 멀티미디어 국제 표준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그 제품들을 생산하는 모든 기업이 우리 기술의 소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시장이 이미 충분히 커졌고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첫번째 경쟁력입니다.”
두번째 경쟁력은 그런데도 진입장벽이 높다는 데 있다. 즉 시장성이 높지만 아무나 시도하기는 어려운 분야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기준은 당연하게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콘텐츠에서 재미도 찾지만, 그 콘텐츠의 퀄리티가 조금 더 실감나고, 선명하고, 화질이 좋고, 다양해지기를 원한다. 미래 표준기술은 이러한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미래 응용을 고려하여 제정되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소비하는 콘텐츠들보다 더 높은 사양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데이터가 화질이 좋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데이터의 크기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고 저장소에 저장하기 위해서는 매우 높은 비율로 압축이 진행돼야 한다.
“압축된 데이터가 사용자에게 서비스될 때는 좋은 화질을 제공해야 하므로, 결국 압축도 잘되면서 화질의 손상도 적은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품질이 좋으면서 저렴한 제품과 같은 양립하기 쉽지 않은 목표가 되고 기술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결국 이러한 기술을 계속 연구해 온 기관이나 연구자들과 같은 수준의 그 이상의 기술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 아이템이 가진 두번째 경쟁력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사업을 시작할 때 긴 호흡을 생각하고 진행했다”며 “긴 호흡 뒤에는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라지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광운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5년 3월
주요사업 : 멀티미디어 압축 표준 원천기술 연구 개발
성과 :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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