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용 애슬로바 대표

-카본 브레이딩(Carbon Braiding)’ 기술을 앞세워 파크골프 클럽의 국산화와 개인 맞춤형 혁신을 꿈꿔
-360도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탄성을 유지하며,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강성을 확보

[광운대학교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스포츠 종목 파크골프의 골프 클럽을 개발하는 기업 ‘애슬로바’
애슬로바는 스포츠 종목 파크골프의 골프 클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한국체육대학교 운동건강관리학과 교수인 조준용 교수가 2025년 6월에 설립했다.

최근 국내 시니어 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파크골프다. 고령 인구 비중이 2050년 약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크골프 회원 수는 2023년 기준 12만 명을 돌파하며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열풍 속에서도 장비 시장은 여전히 수입산, 특히 일본산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애슬로바는 혁신적인 ‘카본 브레이딩(Carbon Braiding)’ 기술을 앞세워 파크골프 클럽의 국산화와 개인 맞춤형 혁신을 꿈꾸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에서 ‘저비용·고효율의 헬스케어’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가 급증하면서 시니어들을 위한 스포츠 산업 규모도 2023년 기준 95조 원에 달할 만큼 거대해졌습니다. 파크골프는 접근성이 좋고 사회적 교류 효과가 커 시니어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운동입니다. 하지만 정작 핵심 부품인 샤프트는 대부분 고가의 일본 제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성능은 표준화되어 있어 개인별 맞춤이 어렵고, A/S 문제도 큽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고성능 맞춤형 클럽의 필요성을 확신했습니다.”

기존의 탄소 섬유 시트를 말아서 만드는 방식은 겹치는 부분 때문에 ‘스파인(Spine)’이라 불리는 강도 불균일 지점이 발생한다. 이는 샷의 일관성을 떨어뜨린다. 애슬로바가 도입한 ‘36축 수평 인발식 탄소섬유 직조장치’는 섬유를 무봉재(Seamless)로 직조한다. 덕분에 360도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탄성을 유지하며,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어떤 방향으로 스윙하더라도 샤프트가 항상 제자리로 돌아오려는 성질이 강해 타격 정확도가 최상급이다.

“단순히 샤프트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아이템은 ‘탈착형 헤드’와 ‘가변 무게 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신체 조건이나 스윙 스타일에 따라 헤드를 교체하거나 클럽 밸런스를 직접 조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장 혁신적인 부분은 ‘스마트 센서’ 내장입니다. 스윙 속도, 타수, 걸음 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건강 관리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단순한 운동 기구를 넘어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진화한 셈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우선 국내 시장 점유율 10% 달성과 일본 시장 진출을 1단계 목표로 잡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 센서 기반의 디지털 구독 서비스를 통합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궁극적으로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조 공정을 도입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파크골프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애슬로바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광운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5년 6월
주요사업 : 각종 스포츠 관련 IT 및 식품 제조업
성과 : 미국과 필리핀과 스포츠 드링크 협업 중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