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각 엔씨하이 대표
전국 4만여 조달 실적 기업과 연결된 견적 네트워크 플랫폼을 개발
누구나 어떤 견적이든 등록하면, 관련 업체로부터 여러 개의 견적을 바로 받아
엔씨하이는 23년간 공고·조달 시스템을 운영해 온 전자구매시스템의 데이터·기술 기반 위에서 출범했으며, 단순한 비교 견적 서비스가 아닌 전국 4만여 조달 실적 기업과 연결된 견적 네트워크 플랫폼을 개발했다.
대표 아이템은 누구나 어떤 견적이든 등록하면, 전국 기업으로부터 여러 개의 견적을 바로 받을 수 있는 플랫폼, ‘세모’다. 물품, 공사, 용역·서비스, 매각(중고판매) 등 어떤 분야든 제한 없이 견적 문의가 가능하다.
세모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단순한 가격 던지고 협상 방식이 아닌, 20만 건에 달하는 공고 데이터와 전국 4만여 조달 실적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제 시장 가격에 맞는 나만의 RFQ견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B2B 최저가는 온라인 가격 보다 공공기관 550여 곳, 협회·기관 1,000여 곳이 사용하는 조달 시스템에서 추출된 데이터가 훨씬 정확합니다. 세모는 바로 이 실제 데이터 기반, 실시간 견적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플랫폼입니다.”
세모는 익명 견적 등록 기능이 있어 견적 등록 후 업체들의 잦은 민원 전화, 개인정보 노출 우려, 특정 영업사원의 지속적인 연락 등 기존 견적 방식의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세모는 23년간 축적한 조달 빅데이터 기반으로 단순 마켓 가격이 아닌 실제 시장·조달 가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조달 실적 기업 네트워크가 있어 어떤 분야의 견적이든 즉시 연결이 가능하며, 품목별 최적 업체를 자동 매칭합니다. 익명 견적 시스템을 익명으로 견적을 등록할 수 있어 민원전화·홍보 전화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세모는 모든 분야의 견적 제공이 가능하다. 물품, 공사, 용역, 매각까지 세상 모든 견적을 실제로 처리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지고 있다. 박 대표는 “진짜 ‘최저가’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상업몰의 최저가는 소량 기준이며, 대량·기업·기관 단위의 최저가는 조달 데이터를 분석해야만 나올 수 있다. 이 부분이 세모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엔씨하이는 조달 실적 기업 및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 기반 영업, 공공기관·협회 등 B2G·B2B 대상 프로모션, SNS·온라인 홍보와 콘텐츠 마케팅, 인플루언서 및 유튜브 협업 진행, 견적이 많이 발생하는 특정 산업군 타깃 광고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박 대표는 “특히 ‘누구나 쉽게 견적 받는 경험’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3년간 공고·조달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견적 시장’의 비효율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봐왔습니다.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모르는 소비자, 반복적인 견적 전화에 시달리는 기업, 정확한 시장 가격을 알 수 없는 구조 등 이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면 ‘견적 시장’ 자체가 혁신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세모 베타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들이 ‘이렇게 쉽게 견적을 받는 서비스가 왜 이제야 나왔는지 모르겠다’ ‘전화 스트레스 없이 익명으로 견적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하다’ ‘실제 조달가 기반이라 신뢰도가 높다’라는 피드백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100박스 견적이 1박스 최저가보다 더 싸게 나왔다’와 같은 실제 사례들이 나오면 ‘데이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세모의 서비스 안정화 및 기능 고도화,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견적 플랫폼 1위가 될 것”이라며 “조달 데이터를 활용한 견적 가격 인덱스 개발, 글로벌 견적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하이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광운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5년 7월
주요 사업 : 견적 플랫폼 ‘세모(SEMO)’ 운영, 조달 데이터 기반 서비스
성과 : 23년간 조달 시스템 운영 경험 기반, 20만 건 공고 데이터 보유, 전국 40,000여 조달 실적 기업 네트워크 구축, 고려대학교 법학과 최고위 대학원 MOU, 오피스디포 본사 MOU, GS 계열사 GSmBiz 본사 MOU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 한경매거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