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연 팀바인드 대표

-경쟁력은 음악 활동을 경험해 본 사람의 관점으로 ‘음악 공간을 고를 때 진짜 필요한 기준’을 중심에 두고 설계했다는 점

[인천대학교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연습실·합주실 등 음악 공간 탐색 및 예약 서비스 ‘BANDER’ 운영하는 ‘팀바인드’
팀바인드는 음악인들이 목적에 맞는 연습·합주 공간을 더 쉽게 찾고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인 ‘BANDER’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자연 대표(25)가 2025년 6월에 설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BANDER’로, 음악인들이 연습·합주를 하려 할 때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비교하고, 조건에 맞는 공간을 선택해 예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드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시간·위치·룸 구성·장비 같은 조건으로 공간을 탐색하고, 운영자는 예약·운영 과정에서 생기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방향을 지향한다.

BANDER의 경쟁력은 음악 활동을 경험해 본 사람의 관점으로 ‘음악 공간을 고를 때 진짜 필요한 기준’을 중심에 두고 설계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공간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이용 목적에 맞춰 선택과 예약까지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팀바인드는 초기에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음악 생활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빠르게 모으고, 그 피드백을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단순히 온라인 플랫폼에서 머무르기보다는 음악인들이 공감하는 문제·언어로 메시지를 만들고, 현장에서 직접 함께 뛰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연장선으로서, 팀바인드가 직접 운영하는 음악 공간들을 준비하고 있다.

주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생 창업자인지라,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선배와 함께 있는 돈 없는 돈을 끌어 모아 작은 합주실을 오픈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밴드 활동을 직접 했던 경험, 합주실을 운영해 온 경험들에서 연습·합주 공간을 찾고 예약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라는 걸 반복해서 겪었고, 이러한 문제들을 풀어가고자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초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고, 후속 투자를 유치 받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창업 후 주 대표는 “무엇보다도 내가 사랑하는 음악 시장에 몸을 담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보람있는 것 같다”며 “전공인 기계공학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하루하루 즐겁게 일하고 있다. 요즘 취미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고 있는데, 앞으로 모든 음악인의 일상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바인드는 현재는 사업 기획과 운영을 중심으로 일하고 있는 주 대표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맡아 주고 있는 개발자 한 명이 함께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발자부터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우리 팀과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초기 팀인 만큼 역할을 고정하기보다,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우선으로 유연하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주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음악인들이 실제로 ‘편해졌다’고 느낄 수 있는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더 많은 공간과 사용자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음악 공간을 시작으로 음악 생활 전반에서 반복되는 불편을 줄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오래, 더 자주 음악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팀바인드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인천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5년 6월
주요사업 : 음악 공간(연습실·합주실 등) 탐색 및 예약 서비스
성과 : 현장 기반 문제 정의 및 초기 검증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 중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