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에는 삼성, 현대, 롯데, CJ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해 로레알코리아,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과 금융·공공기관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기업별 상담 부스를 찾아 인사담당자와 현직자를 직접 만나 채용 절차와 직무 정보를 상담 받았다.
9일 오전 10시 이화여대 ECC에서 '2026 상반기 잡페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지윤 대학생 기자)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은 잡페어가 기업 정보를 직접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이화여대 경영학과 3학년 박현정 씨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이나 채용 절차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잡페어를 찾았다”며 “기업 담당자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 부스에는 상담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몰리기도 했다. 특히 현대모비스 부스에는 상담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줄을 서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 부스에서는 좌석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는 방식으로 상담이 진행된 반면, 현대모비스는 별도의 대기 줄을 만들어 학생들이 상담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 전공 3학년 이모 씨도 “다른 기업 부스는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 되는데 현대모비스는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할 정도로 학생들이 많이 몰렸다”며 “전장이나 반도체 관련 직무가 많아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시스템, 전장 부품, 반도체 검증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직무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 공학 계열 학생들의 관심이 특히 높은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KAI·LIG 등 방산기업 참여…취업 상담 진행
이번 잡페어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LIG 등 방위산업 기업이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기업은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직무와 채용 절차 등을 안내했다.
상반기 첫 개최…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이번 잡페어는 기존 하반기에 연 1회 운영되던 박람회를 올해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로 확대해 처음 진행된 행사다. 행사 기간에는 채용설명회와 취업 특강, 진로·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진호 기자/이지윤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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