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언맨드시스템 대표(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수행기업)
-대표 아이템은 로켓 기반 접이식 고정익 무인항공기와 재사용 발사체를 결합한 ‘다목적 하이브리드 재진입 무인시스템(HyRUS)’
-약 60 km 성층권 환경까지의 대기·미세먼지·가스·기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
대표 아이템은 로켓 기반 접이식 고정익 무인항공기와 재사용 발사체를 결합한 ‘다목적 하이브리드 재진입 무인시스템(HyRUS)’이다. 이 시스템은 풍선 상승, 로켓 발사, 고고도 분리, 고정익 비행, 수직 착륙으로 이어지는 복합 비행 시나리오를 통해, 약 60 km 성층권 환경까지의 대기·미세먼지·가스·기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접이식 날개 구조, 로켓·제트 복합 추진, VTVL(수직이착륙) 회수 개념을 통합해 기존 위성·기구·관측기 기반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는 중간 영역 플랫폼을 제공한다.
언맨드시스템의 경쟁력은 ‘시스템 레벨에서의 통합 설계 및 검증 능력’이다. 로켓·UAV 분리 이후 비선형·비정상 구간까지 포함한 6-DoF 동역학 모델링, 접이식 날개 전개 시점, 추력 벡터 제어, 수직 착륙을 포함한 GNC 알고리즘 내재화, MILS · SILS · PILS · HILS 기반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 프레임워크 구축, 실험실·수평·수직풍동·비행시험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실증 체계 보유 등 이에 따라 단순 시제 제작이 아닌, 재사용 가능성과 운용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무인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언맨드시스템은 공공·연구·산업 수요 기반의 B2G·B2B 전략을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성층권 환경 관측, 고고도 기상·환경 데이터 수집, 무인 발사·회수 기술 검증 등 특정 임무 중심 고객을 대상으로 시제 실증과 기술 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산학협력·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초기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언맨드시스템은 현재 정부 R&D 과제와 자체 기술 매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기술 성숙도를 확보하는 단계이며, 향후 30 km급 시스템 실증 이후 전략적 투자(SI) 및 기술 중심 투자 유치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단기 자본 조달보다는 장기 기술 로드맵을 이해하는 투자 파트너십을 중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 연구를 통해 축적한 로켓·무인기 제어 및 시뮬레이션 기술이 논문 수준을 넘어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 창업의 계기였습니다. 초기 자금은 개인 투자와 연구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마련하였으며, 기술 검증, 실증, 사업화의 단계적 접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은 연구실에서 설계한 이론과 모델이 실제 비행체로 구현되고, 실험과 데이터로 검증될 때”라며 “학생·연구원들이 단순 연구자가 아니라 시스템 엔지니어이자 창업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언맨드시스템은 정 대표를 중심으로 항공우주·제어·로봇·AI 비전 분야의 대학원생 및 연구원, 그리고 외부 협력 엔지니어로 구성된 소수정예 기술 조직이다. 기체 설계, 추진계, 제어, 시뮬레이션, 회수 시스템까지 핵심 기술을 내부에서 직접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30km급 하이브리드 재진입 무인시스템의 비행 실증 및 데이터 신뢰성 확보가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성층권 환경 관측, 고고도 실험 플랫폼, 재사용 발사체 기반 무인 임무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고부가가치 무인시스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언맨드시스템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1년 10월
주요사업 : 로켓 기반 무인항공기, 접이식 고정익 UAV, 디지털 트윈 기반 시험·최적화 기술 성과 : 국가 R&D 과제 수행, 복합 센서 실증, 풍동·비행시험 인프라 구축, 특허·기술이전 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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