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성 트립토파즈 대표(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자체 개발한 호텔 매니지먼트 시스템(TMS)을 통해 전 세계 호텔의 객실 상품을 공급·연결
-경쟁력은 고객 혜택의 차별화와 압도적인 데이터 처리 속도를 통한 빠른 예약 서비스 제공을 한다는 점
대표 아이템은 TMS(Triptopaz Management System)이다. 호텔의 객실 가격과 재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여 글로벌 판매 채널에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B2B 솔루션이다. 복잡한 호텔 공급망 데이터를 표준화된 API로 연동해 호텔은 전 세계 판매 채널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고, 판매 채널(OTA, 여행사 등)은 경쟁력 있는 요금의 호텔 상품을 실시간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구조다.
강 대표는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회원 전용 특가를 제공하는 ‘시크릿몰’을 단독 운영하며, 호텔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립토파즈의 경쟁력은 고객 혜택의 차별화와 압도적인 데이터 처리 속도를 통한 빠른 예약 서비스 제공을 한다는 점입니다. 우선 네이버 ‘시크릿몰’에서 회원의 등급(베이직, 스마트, 골드)에 따른 차별화된 요금 정책과 회원별 특전(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최대 5% 적립, 네이버 트래블 클럽 등급별 최대 20% 할인 등)을 운영해 단순 일회성 쿠폰이 아닌 사용할수록 혜택이 쌓이는 구조를 제공합니다. 320만개 달하는 방대한 호텔 콘텐츠를 최적화하여 데이터 연동 시간을 5초 이내로 단축해 빠르게 조회부터 예약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트립토파즈는 B2B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익스피디아(Expedia), 트립닷컴(Trip com) 등 글로벌 OTA 거대 기업들과 API 연동을 완료하였으며, 일본, 베트남 등 해외 현지 호텔과의 직접 계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시크릿몰뿐만 아니라 11번가, G마켓 등 국내 주요 오픈마켓, 그리고 폐쇄몰(복지몰) 등 다양한 채널에 호텔 상품을 공급하며 판로를 다각화하고 있다. 강 대표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일본, 베트남 등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파트너십을 맺어 현지 특화 상품을 소싱하고, 이를 다시 글로벌 B2B 홀세일러들에게 역수출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립토파즈는 자생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초기 창업을 위한 자본금 외 외부 대규모 투자 유치보다는 실질적인 매출 발생을 통한 재투자로 회사를 성장시켜 왔으며, 이후에도 자립 경영의 원칙을 지키면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성장 전략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지난 20여년간 호텔 및 여행 업계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거기서 나온 호텔에 대한 인사이트를 통해 트립토파즈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설립 계기는 호텔 업계에 오래 몸담으면서 글로벌 OTA의 독과점으로 인해 호텔들이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가격 결정권을 잃어가는 문제점을 절감했습니다. 또한, 여전히 낙후된 데이터 관리 방식으로 인한 비효율을 기술로 해결하여 호텔들이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 계기가 생겼습니다. 창업은 자금, 기술, 마케팅 등 각기 역할에 따른 3명의 주주 구성을 통해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창업 후 강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여행 업계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네이버와 협업하여 ‘시크릿몰’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생존을 넘어 성장을 이뤄냈다”며 “우리 시스템을 도입한 중소형 호텔들이 글로벌 OTA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전 세계 여행객들과 연결되는 것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2021년 거래액 100억 원 대비, 2024년에는 약 1,350억 원을 달성하며 불과 3년 만에 13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시장에서 트립토파즈의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한 결과라고 자부합니다.”
트립토파즈는 현재 총 50명의 임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강 대표를 포함하여 주요 경영진은 호텔패스, 여기어때, 야놀자,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유수의 여행 기업에서 10여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업계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발팀 또한 여행·호텔 ERP 개발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들로 구축되어 있어 강력한 실행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올해는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국내 오픈 마켓 등 B2C 형태로 채널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국내 호텔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인바운드 활성화’를 하고자 하는 목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글로벌 체인 호텔들과의 직접 거래 (D2C)를 활성화하면서,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해 단순한 중개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B2B 호텔 판매 채널 시스템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트립토파즈는 부천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0년 2월
주요사업 : 호텔 매니지먼트 시스템 (TMS) 자체 개발, 자체 CMS 서비스 운영
성과: 2024년 거래액(GMV) 약 1,350억 원 달성 (전년 대비 약 19.26% 성장), 글로벌 OTA 30여개사 (Expedia, Trip com 등 ) 실시간 예약 API 연동, 국내외 직계약 및 연동 호텔 상품 320만 개 이상 확보, 벤처기업 (혁신성장유형) 인증, 성과공유 도약기업 인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Main-Biz) 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Inno-Biz) 인증, 품질경영시스템 (여행 종합 플랫폼 개발) 적합 인증,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인증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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