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완 송앤스타크코아퍼레이션 대표
-부모나 언어재활센터 원장이 아동의 짧은 음성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AI가 언어학적 특징과 음향·운율적 특징을 동시에 분석
-스피치맵은 다중 선형 회귀 모델 등을 통해 단 3분 만에 의료기기 급으로 자동 예측해
대표 아이템은 AI 이중 경로 분석 엔진이 적용된 아동 언어발달 진단 솔루션 ‘스피치맵’이다.
“부모나 언어재활센터 원장이 아동의 짧은 음성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AI가 언어학적 특징과 음향·운율적 특징을 동시에 분석합니다. 기존에는 전문가가 직접 90분가량 분석해야 했던 공인 환산 점수(T-score)와 비정형 지표들을 스피치맵은 다중 선형 회귀 모델 등을 통해 단 3분 만에 의료기기 급으로 자동 예측해 냅니다. 센터와 가정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연결하는 언어 발달 매니지먼트 플랫폼입니다.”
스피치맵의 경쟁력은 AI 딥테크 기술력과 초격차 엔진이다. “아동의 발음은 불명확하고 왜곡이 심해 일반적인 범용 STT(음성인식) API로는 치명적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발생합니다. 송앤스타크코아퍼레이션은 이를 제어하기 위해 비결정적 거대언어모델(LLM)과 음향 강제 정렬(CTC)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한국어 겹받침 분해와 조음 습득 연령(AOA) 가중치가 적용된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해 임상 전문가 수준의 자음 정확도(PCC) 산출 로직을 내재화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이와 관련해 핵심 원천 특허 2건도 이미 출원을 완료했습니다.”
송앤스타크코아퍼레이션은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현재는 B2B 핵심 타깃인 아동언어재활센터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이다. 현재 파트너 센터를 통해 아동 음성 데이터와 실제 임상 전문가의 주요 검사지 결과가 쌍(Pair)으로 매칭된 ‘골든 데이터(Golden Data)’를 지속적으로 적재하며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당장 다가오는 4월부터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과 본격적인 현장 실증(PoC) 진입을 진행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 기점을 시작으로 구축 완료된 B2B SaaS 기반의 전문가용 대시보드를 일선 현장에 배포해 초기 유료 구독 고객을 빠르게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송앤스타크코아퍼레이션은 초기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임팩트 투자사인 재단법인 밴드로부터 성공적으로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확보한 시제품(달성도 100%)과 초기 B2B 실증(PoC) 성과, 그리고 자체적으로 확보한 매출을 바탕으로, 연내 5~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Series A) 투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과거 르완다에서 사회적기업을 창업해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비즈니스의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이후 카이스트 SE MBA를 거치며,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와 혁신 기술로 풀겠다는 확고한 목표가 생겨 5번째 창업인 송앤스타크코아퍼레이션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자금의 경우, 재단법인 밴드의 시드 투자와 정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지원금을 마중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외부 자금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압도적인 IT 플랫폼 기획·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용역 사업을 병행하여 초기 생존 자금(매출 약 1억 4천만 원)을 스스로 만들어냈습니다. 이 탄탄한 자생력이 R&D 런웨이를 확보하는 핵심이 되었습니다.”
창업 후 송 대표는 “스타트업이 세상에 내놓는 서비스를 일종의 ‘모판’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가설을 세워 만든 진단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 배포되어 원장님들과 부모님들에 의해 사용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스피치맵이 막연한 불안감에 떨고 있는 부모님들과, 객관적 지표가 필요한 임상 현장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 창업가로서 가장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송앤스타크코아퍼레이션은 송 대표와 카이스트 교수인 공동 창업자를 포함해 최정예 인원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인원을 늘리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우수한 핵심 인재하고만 협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최신 AI 툴 3~5개를 동시에 가동하며 실무에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과거 수십 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했던 작업을 소수 정예 인력과 AI의 결합으로 빠르게 구현해 내며 극강의 업무 효율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향후 플랫폼 수익으로 인건비가 온전히 감당 가능해지거나 포스트(Post) 투자 유치 후 시스템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에 전략적으로 조직을 스케일업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송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2026년 상반기 내 대규모 확증 임상을 통해 스피치맵을 식약처(MFDS) 2등급 의료기기 인허가(언어음성 장애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를 받는 것이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B2B·B2G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양질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7년경 일반 부모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B2C 간편 선별검사 모바일 앱을 출시하여 외연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11월
주요사업 : AI 이중 경로 분석 엔진 기반 아동 언어발달 진단 솔루션(SaaS) 개발 및 서비스
성과 : 2025년 데이터 바우처,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선정 및 시제품 개발 100% 완료, 기술 용역 병행을 통한 초기 매출 약 1억 4천만 원 확보 (재무 건전성 증명), 핵심 기술 특허 7건 출원 완료 (2026.03.13), 벤처기업 인증 획득 (2025.09.16)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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