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토피아, 건설현장 안전관리용 AI 소통 기술 적용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에도 불구하고 산업재해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언어 장벽이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현장 내 의사소통 한계가 작업 지시 전달과 안전 교육, 위험 요소 공유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관련 정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관리 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대응 체계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중소 건설사의 경우 비용과 인력 등의 제약으로 실질적인 적용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AI 기반 건설 안전 솔루션 업체 켐토피아는 다국적 근로자 간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적용에 나섰다. 회사는 다자간 통·번역 기능을 갖춘 AI 소통 시스템 '안전다통해'를 개발해 건설 및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켐토피아, 건설현장 안전관리용 AI 소통 기술 적용
해당 솔루션은 다국어 환경에서 실시간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정 언어 가능 인력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 근로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소통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건설 현장에서는 TBM(Tool Box Meeting)을 통한 위험성 평가 공유, 작업 지시 및 확인, 안전 점검과 교육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과정에 활용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내국인 근로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어, 현장 관리 효율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구조다.

켐토피아 측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 기반을 통해 중소 건설사의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AI 기반 소통 시스템이 현장 사고 예방과 산업재해 감소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