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스퀘어랩, 시리즈B 투자 유치...제도권 금융 협력 확대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술 기업 페어스퀘어랩(대표 김준홍)이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CKX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미래에셋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윈베스트벤처투자,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금융권 계열 투자자가 다수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페어스퀘어랩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을 사업 축으로 하고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 주도의 토큰증권(STO) 거래소 'KDX 컨소시엄'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상평(EverStable)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자회사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은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흥국생명, 미래에셋 등이 참여한 디지털 자산 수탁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 클로인트(Kloint)는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반의 보안 및 추적 기술을 제공하며, 시장 리스크 관리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일본 Progmat과 협력 중인 ‘프로젝트 팍스(Project Pax)’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 파일럿을 진행했으며, 현재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Ripple, Chainlink, Dfns, zkSync 등과 협력하고 있다.

투자사 측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 흐름 속에서, 인프라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투자 배경으로 제시했다.

2018년 설립된 페어스퀘어랩은 디지털 자산 플랫폼 '에셋트럼(Assetrum)'과 기관용 지갑 '스피어(Sphere)'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