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현장 디지털 전환 확대...에이치알엠, AI 기반 사진 증빙 플랫폼 '에코야 스냅' 출시
물류·무역 현장에서 작업 기록을 디지털 데이터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진 기반 증빙 시스템 도입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해지고 클레임 대응 중요성이 커지면서 현장 기록 관리 체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작업 사진을 메신저나 이메일로 공유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자료 누락이나 담당자 변경으로 기록이 단절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환적 과정 증가와 해외 거래 확대 역시 현장 기록 관리 필요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에이치알엠(HRM)은 AI 기반 사진 증빙 플랫폼 ‘ECOYA SNAP(에코야 스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현장 작업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면 시간, 위치 정보와 컨테이너 번호(OCR)를 함께 저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자가 모바일 앱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관련 정보가 자동 기록되며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된다.

회사 측은 메신저 기반 사진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료 유실이나 수기 입력 오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업 완료 후 촬영 사진과 기록을 자동 정리해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며, 웹 링크와 PDF 형태로 외부 공유도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최근 물류 업계에서는 AI와 OCR(광학문자인식),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기술을 활용해 현장 기록을 체계화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물류와 수출입 현장에서는 작업 이력과 상태 기록을 디지털화해 분쟁 대응과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치알엠 안성찬 대표는 "현장 사진이 단순 기록을 넘어 증빙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COYA SNAP은 물류와 무역, 제조 등 컨테이너 기반 작업 현장을 중심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치알엠은 2016년 설립된 순환자원 트레이딩 기업으로, 해외 파트너사와의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업무 관련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