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대 리브라이블리 대표

-통합돌봄 현장에서 어르신의 건강 자립을 돕는 동시에, 지자체가 실제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

-노리케어 AI와 CAREFLOW OS를 함께 활용하면서, 현장 서비스를 단순 인력 중심 수행에서 운영 체계와 데이터가 축적되는 구조로 전환

[경희대학교 창업캠퍼스타운센터] 통합돌봄 현장의 안전한 수행과 표준화된 운영체계를 함께 만드는 기업 ‘리브라이블리’
리브라이블리는 통합돌봄 현장에서 어르신의 건강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자체가 실제 사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행정적·실무적 부담을 줄이는 시니어 헬스케어 기업이다. 2022년 3월 지창대 대표가 설립했으며, 현장 서비스의 품질뿐 아니라 사업 수행의 안정성, 운영 표준화, 행정 효율화까지 함께 설계하는 데 강점을 두고 있다.

지 대표는 “통합돌봄 사업은 프로그램 내용만 좋아서 되는 일이 아니라, 선정 이후 현장에서 실제로 안정적으로 수행될 수 있어야 한다”며 “어르신 상태에 맞는 안전한 운동 설계, 전문 강사 배치, 일정 운영, 서비스 기록, 결과 정리, 행정 보고까지 전 과정이 끊김 없이 연결돼야 지자체도 안심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브라이블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현장 수행 경험과 기술을 함께 갖춘 구조를 만들어왔다. 맞춤형 운동·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노리케어 AI와 통합돌봄 운영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CAREFLOW OS를 바탕으로, 현장 서비스를 단순 인력 투입 중심이 아닌 운영 체계와 데이터가 축적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지 대표는 통합돌봄 사업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어려움으로 안전성 확보, 인력 수급, 행정 부담, 운영 표준화 부재를 꼽았다. 특히 어르신 대상 서비스는 작은 사고나 일정 혼선, 기록 누락도 민원과 행정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담당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프로그램 경쟁력보다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수행 체계가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선정 이전 제안서가 아니라 선정 이후 운영”이라며 “전문 강사를 제때 배치할 수 있는지, 일정과 참여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서비스 제공 내용과 결과를 누락 없이 보고할 수 있는지가 결국 수행기관의 신뢰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리브라이블리의 차별점은 기술과 현장 운영 역량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이거나 반대로 단순 인력 공급에 머무르는 반면, 리브라이블리는 AI 기반 맞춤형 중재 엔진인 노리케어, 전문인력 네트워크인 한국노인체육평가협회(KRIEE), 그리고 실제 통합돌봄 수행 경험을 결합해 현장 적용성과 운영 지속성을 높여왔다.

특히 CAREFLOW OS는 리브라이블리가 통합돌봄 현장을 직접 운영하며 체감한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기존 현장에서는 수기 문서, 엑셀 파일, 메신저, 개별 보고서 중심으로 업무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대상자가 늘어날수록 누락과 혼선이 발생하기 쉽다. 이는 수행기관뿐 아니라 담당 공무원에게도 상당한 행정 부담으로 이어진다.

리브라이블리는 CAREFLOW OS를 통해 케이스 접수부터 배정, 방문, 일지 작성, 결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반복되는 행정 업무를 체계화하고, 수행 과정의 가시성을 높이며, 운영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지 대표는 “담당 주무관 입장에서는 사업이 눈에 보이게 정리되고, 현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CAREFLOW OS는 단순 편의 기능이 아니라 통합돌봄 운영을 보다 명확하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강점은 실제 수행 경험에서도 드러난다. 리브라이블리는 동대문구 통합돌봄 방문운동 사업을 단독 수행기관으로 운영하며 830건 이상의 방문 서비스를 제공했고, 운영 과정에서 민원 0건을 기록했다. 또한 다수 기관과의 실증 및 현장 운영 경험을 통해 안전성과 실행력을 검증해 왔으며, 현재까지 17개 기관, 2,000명 이상 규모의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지 대표는 “공공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수행되고, 담당자가 관리 가능하다고 느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리브라이블리는 바로 그 점에서 신뢰받는 수행 파트너가 되고자 해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쟁력은 안정적인 인력 운영 체계다. 리브라이블리는 KRIEE 강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정 이후 인력 수급 문제로 사업이 흔들릴 가능성을 낮추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 대표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실제 서비스가 시작된 뒤 일정 지연이나 인력 공백 없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리브라이블리는 수행기관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신뢰를 인력 운영 체계에서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리브라이블리는 공공 통합돌봄 시장을 단순 용역 시장으로 보지 않는다. 현장 경험이 쌓일수록 운영 프로세스는 더 정교해지고,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서비스의 안전성과 품질, 확장성이 함께 높아지는 구조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소프트웨어와 API 중심의 확장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 대표는 스케일업 전략에 대해 “현장 검증, 운영 표준화, 소프트웨어화, 확장이라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며 “우선 공공 통합돌봄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행 사례를 축적하고, 그 경험을 CAREFLOW OS와 노리케어 AI에 반영해 반복 가능한 운영 모델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통합돌봄 현장에서 지자체가 신뢰할 수 있는 수행 표준과 운영 표준을 함께 만드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설립일 : 2022년 3월
주요사업 : 통합돌봄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CAREFLOW OS와 노리케어 AI를 통해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소프트웨어·데이터 기반 구조로 전환하는 사업
주요성과 : 동대문구 통합돌봄 방문운동 사업 단독 수행, 민원 0건 기록, 17개 기관·2,000명 이상 실증 데이터 축적, KRIEE 강사 네트워크 기반 운영 체계 구축, 미국 법인 설립 및 해외 PoC 추진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