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에코루프 대표
-국내 화훼 시장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실시간 시세 조회, 꽃시장 정보, B2B SaaS 서비스를 제공
-화훼업계 이해관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
에코루프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율이 매우 낮은 화훼 산업 전반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화훼업계 이해관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화훼시장 정보 제공 앱 ‘시드(Seed)’를 iOS에서 출시하여 운영 중이며, 플라워 콘텐츠 브랜드 ‘블루버드툰’을 통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이 채널은 약 1.9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의 기능을 하고 있다.
에코루프의 핵심 서비스는 세 가지로, 첫번째는 ‘시드(Seed)’ 앱이다. 공공데이터 API와 연동하여 국내 화훼 시장의 실시간 시세를 시각화하고, 꽃시장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둘째, ‘블루버드툰’은 화훼 산업의 숨은 가치를 피드 콘텐츠로 전달하는 플라워 콘텐츠 브랜드다.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약 1.9만 명의 팔로워와 소통하며, 화훼 산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셋째, ‘Flobiz’는 화훼시장 내 도매 상인을 위한 B2B SaaS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도매 사업자들은 효율적으로 업무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에코루프의 첫번째 경쟁력은 ‘내부인이 만들어 가는 서비스의 신뢰성’이다. 시장 외부인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존재하는 폐쇄성이 에코루프에게는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에코루프의 서비스는 업계에서 오래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도매 꽃집을 기반으로 출범하게 되었기 때문에 인프라 및 네트워크에 대한 강점이 존재한다. 외부인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데이터를 가장 먼저 확보할 수 있는 이점 또한 존재한다.
둘째, 에코루프는 토이 프로젝트가 아닌 실제 운영 중인 서비스라는 점이다. iOS 앱을 출시하여 현재 500명 이상의 사업자가 유입되었고, 꾸준히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셋째, 현장 밀착형 접근이다. 박 대표가 꽃시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해 왔기 때문에,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와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경험이 서비스 기획과 개선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마케팅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진행 중입니다. 하나의 축은 콘텐츠 마케팅입니다. 블루버드툰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화훼 산업 관련 피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며 약 1.9만 팔로워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화훼업계 종사자와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축은 도매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B2B 영업입니다. 3월 말부터 도매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초기 테스터와 함께 SaaS 베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쌓아온 관계를 기반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서비스 안정화를 단기적인 목표로 달성하고자 합니다. 테스트 기간을 거쳐 기초 프로세스가 정립이 되면, 사용자 확장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에코루프는 현재까지 외부 투자 유치는 진행하지 않았다. 대표의 자본과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는 서비스 안정화와 팀 빌딩에 집중한 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IR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 펀드와 임팩트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사용자 지표와 매출 실적을 확보한 뒤 투자자와의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처음 꽃시장에 발을 들인 것은 단순한 아르바이트였습니다. 당시에는 꽃의 가능성을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업계의 발전 가능성을 보게 되었고, 동시에 다양한 구조적 문제와 한계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화훼 시장의 현장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해관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그들의 고충을 직접 느꼈고, 이 문제들을 기술로 해결하여 산업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산업의 약점을 보완하고 싶다는 마음이 창업하도록 유도했던 것 같습니다. 초기 자금은 자기 자본을 꾸준히 투입하며 시작했습니다. 작년부터 정부지원사업에 지원하면서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며 추가로 사업 기반을 다져왔고, 올해는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유저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때”라며 “우리가 만든 서비스를 사용한 사람들이 ‘이런 서비스가 정말 필요했다’며 놀라워할 때, 그 에너지가 저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한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때마다, 현장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서비스를 만들었구나 하는 확신이 들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결국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에코루프의 핵심 팀원은 4명이다. 박 대표 기획 총괄을 맡고 있으며, 개발자 한 명이 앱 서비스 및 SaaS 개발과 관리를 담당하고, 콘텐츠 담당자가 브랜드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맡으며, 디자이너가 다양한 브랜드 디자인을 전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UI/UX 디자이너를 추가로 영입하여 초기 팀빌딩을 완수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궁극적인 목표는 화훼 시장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올해 안에 1,000명 이상의 SaaS 구독자를 확보하여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3월부터 도매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베타 서비스를 본격 전개하며, 월 구독 기반의 수익 모델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WAKF(We Are Korean Florist)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플로리스트의 문화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화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설립일 : 2025년 7월
주요사업 : 화훼 산업 데이터 디지털화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시세 조회 앱, B2B SaaS, 플라워 콘텐츠 브랜드)
성과 : iOS 시드(Seed) 앱 출시 및 운영 중, 사업자 500명 이상 유입, 유통 거래처 2,200곳 보유, 블루버드툰 인스타그램 약 1.9만 팔로워,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5년 데이터바우처 선정, 2025년 캠퍼스타운 선정, 2026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선정, 2026년 캠퍼스타운 선정(경희대, 한양대), 올해 매출 약 2,000만 원 달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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