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 구매 추정액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
국내 에너지 드링크 시장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소비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젊은 남성 중심이던 소비가 중장년층과 여성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시장 확대는 신규 소비자 유입과 재구매 증가가 동시에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구매경험률은 25.3%에서 26.7%로 상승했고, 1인당 연간 구매 빈도도 8.0% 증가했다.
에너지 드링크는 여전히 젊은 남성 소비 비중이 높았다. 남성 구매액 비중은 전체의 67.1%를 차지했고, 세부 연령별로는 남성 20대 이하 비중이 19.6%로 가장 컸다.
다만 최근 성장세는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았다.
남성 구매액은 전년 대비 19.5%, 여성은 6.1% 증가했으며, 20대 이하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구매 증가가 나타났다. 특히 40대(21.7%)와 50대(14.6%)의 성장 폭이 두드러졌다. 20대 역시 19.1% 성장하며 핵심 소비층 지위를 유지했다.
유통 채널에서는 편의점 강세가 이어졌다. 편의점은 전체 에너지 드링크 구매액의 56.8%를 차지했으며, 구매액 증가율도 26.1%로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접근성과 즉시 소비 수요가 편의점 중심 소비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이 특정 세대를 넘어 대중 소비재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고객 확보뿐 아니라 기존 소비자의 재구매를 끌어내기 위한 브랜드 접점 관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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