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경 프로리솔루션 대표
-병원의 근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근무표를 생성하는 의료 인력 스케줄링 솔루션 ‘듀티온(DutyOn)’ 개발
-근무표 자동 생성(약 2분), 실시간 제약조건 검증, 변경 시 자동 재계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 자동화 기능 가지고 있어
대표 아이템은 ‘듀티온(DutyOn)’으로, 병원의 근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근무표를 생성하는 의료 인력 스케줄링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엑셀로 근무표를 작성하면서 수십 개의 제약조건을 수작업으로 관리해야 했고, 한 명의 일정이 바뀌면 전체를 다시 조정해야 하는 비효율이 반복됐습니다. 듀티온은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해 복잡한 근무표를 약 2분 이내에 생성하고, 제약조건 위반 여부를 실시간으로 검증합니다. 또한 간호사들이 모바일로 직접 근무를 신청하고 반영할 수 있으며, 근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평원 제출용 보고서까지 자동 생성해 행정 업무 부담까지 줄여줍니다. 현재는 복잡도가 높은 간호사 근무표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의사와 전공의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듀티온의 경쟁력은 기존에 수기로 작성하던 엑셀 기반 근무표의 구조적인 한계를 해결했다는 점이다. “엑셀 방식은 제약조건을 자동으로 검증할 수 없고, 공정성 확인이 어렵고, 개인별 근무 현황과 통계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일정 변경 시 연쇄적인 수정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듀티온은 근무표 자동 생성(약 2분), 실시간 제약조건 검증, 변경 시 자동 재계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 자동화 기능을 통해, 근무표 작성뿐만 아니라 병원 행정 업무까지 함께 줄이는 통합 운영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프로리 솔루션의 비즈니스 모델은 병원 단위로 도입하는 B2B SaaS와 의료진 개인이 사용하는 B2C 모델이다. 병원에는 조직 단위로 근무표 생성, 인력 운영, 심평원 보고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구독형 SaaS 형태로 공급하고 있으며, 동시에 간호사 등 의료진 개인도 직접 근무표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개인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 도입 이전에도 사용자 유입이 가능하고, 개인 사용자에서 조직 단위 확장으로 이어지는 상향식 확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실제 시장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약 230명 이상의 병원 관리자와 직접 만나 근무표 작성과 인력 운영 과정에서의 페인포인트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엑셀 기반 운영의 한계와 자동화 수요를 명확히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 출시 시 도입 의향을 보이는 초기 수요를 확보했으며, AI 스케줄링 엔진 기반 MVP를 완성해 현재 경희의료원과 PoC(개념검증)를 추진 및 논의 중입니다.”
올해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인력 규모가 크고 근무표 제약조건이 복잡해, 스케줄링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이 가장 높은 시장입니다. 이 시장에서 먼저 검증된 사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후 종합병원 및 중소병원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프로리 솔루션은 현재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완성도와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후 미국과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대형 병원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일본 역시 근무표 작성과 인력 운영 과정에서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현지에서 서비스 도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얻은 상태다. 의료 인력 스케줄링 문제는 국가를 막론하고 공통으로 발생하는 만큼, 국내에서 충분한 검증을 마친 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프로리 솔루션은 의료 인력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인 채용 및 인력 매칭 기관들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판로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의료인 채용 플랫폼 및 관련 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확보한 상태로, 서비스 상용화 이후 해당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른 시장 확산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병원 파일럿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한 레퍼런스 마케팅을 병행해, 초기 도입과 확산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1기 배치 프로그램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연이어 최종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검증받았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와 기반을 마련한 상태이며, 향후 확보된 자금은 AI 엔진 고도화와 병원 확산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근무표 자동화의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해 시장 내 신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간호사뿐만 아니라 의사, 전공의 등 의료 인력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병원 인력 운영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의료 인력 스케줄링과 운영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SaaS로 성장해,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설립일 : 2023년 6월
주요사업 : AI 기반 의료 인력 스케줄링 SaaS ‘듀티온’, 보건의료인 교육 플랫폼 ‘프로리온’ 운영
성과 : 2025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신규·고도화 지원사업, 2026 KOIIA 배치 1기 최종 선정, 2026 한양대 Ten-Ten 프로젝트 선정, 2026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스케일업 지원, 2025 Beyond Series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2025 현대백화점그룹 방송 운영 사업 (의료인 소모품 출시), 2025 더 브릿지 한반도 제품 개발 대상, 2025, 2026년 경희대학교 창업경진대회 및 입주, 2024 청년창업사관학교, 2024 크립톤 엑셀러레이팅, 2024 아산나눔재단 창업 프로그램, 2024 한남대 이노폴리스 BM 고도화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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