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클래스인(ClassIn)과 교육기업 WP과사람은 지난 5월 29일 부산에서 '제2회 아시아 AI 교육포럼(The 2nd Asia AI Education Forum in Busa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4개국 교육 관계자와 교육기관 운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AI 시대 교육 변화와 미래 교육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김정무 클래스인코리아 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기술 발전으로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가와 기관의 경계를 넘어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설동근 전 교육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학습 지원을 돕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조규성 WP과사람 교육기업 이사장은 AI 시대에도 교육의 중심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발전과 별개로 교육의 본질은 사람의 성장과 배움에 있다"고 말했다.
허첸 클래스인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와 학습 데이터, 수업 도구를 통합하는 교육 플랫폼 발전 방향을 소개하며 AI 기술이 학습 효율성과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교육 현장 사례도 공유됐다. 곽정율 정율사관학원 대표는 학생들이 개인 기기를 활용해 수업에 참여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기반 수업 모델을 소개하며 학생 주도형 학습 운영 경험을 발표했다.
해외 사례 발표에서는 중국 교육기관들이 AI 시대 교사 역량 강화와 운영 체계 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전국학습학원협회 안도 다이사쿠 회장은 일본 교육시장의 변화와 함께 학원이 학습 지원 기능을 확대하고 있는 현황을 소개했다.
교육업계에서는 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학습 데이터 활용과 맞춤형 교육 서비스, 디지털 학습 환경 구축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기관과 에듀테크 기업 간 협력도 확대되는 추세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이 아시아 각국 교육 관계자들이 AI 시대 교육의 방향성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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