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를 줄이고 탄소배출 저감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음식물 폐기 저감 캠페인,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 활동, 관련 데이터 및 인사이트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음식물 폐기는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적 손실과 직결되는 사회적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생산과 유통, 보관 과정에서 투입된 자원과 에너지가 폐기와 함께 낭비되면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품 폐기를 줄이는 동시에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순환형 소비 모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럭키밀은 베이커리·디저트 전문점과 카페가 영업 종료 전 남은 제품을 정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마감할인 플랫폼이다. 상시 고정 할인으로 운영해 소비자가 언제든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럭키밀의 누적 가입자는 26만명을 넘어섰다. 서울 지역에서는 디저트·베이커리 전문점 3곳 중 1곳이 럭키밀을 이용하고 있으며, 마포구와 성동구, 용산구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럭키밀은 판매되지 못하고 폐기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소비자와 연결함으로써 음식물 폐기를 줄이고 소상공인의 추가 매출 창출을 돕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판매자는 폐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와 경제적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합리적인 소비와 환경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비 행태가 확산되면서 관련 플랫폼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호 모난돌컴퍼니 대표는 "음식물 폐기를 줄이는 것은 환경을 위한 실천인 동시에 소상공인의 손실을 줄이는 일이기도 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소비를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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