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원 카이미 대표(가천대길병원 창업기업)

- 알파온은 이러한 검사 환경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검사 자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개발

- 기본적인 병변 탐지와 분석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좁은 내시경실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 장비 개발을 완료

-현재 국내에서는 길병원 종합검진센터를 비롯해 원주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앞다투어 도입되어 장비를 적극 활용 중

- 알파온을 위·대장 병변 탐지 장비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식도·위·대장 등 소화기 내시경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중심병원 창업기업 CEO] 소화기 내시경 영상 검출 및 AI 기반 진단 보조장비 ‘알파온(ALPHAON)’ 개발하는 기업 ‘카이미’
카이미는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AI 기반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정준원 대표가 2020년 2월에 설립했다. 카이미는 연구중심병원 연구, 임상 인프라와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하며,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혁신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정 대표는 “카이미는 AI가 의료진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의료진이 더 중요한 임상 판단에 집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며 “현재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하고 검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 아이템은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병변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분석해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하는 AI 기반 진단 보조장비 ‘알파온(ALPHAON)’입니다. 내시경 검사는 숙련된 의료진에게도 높은 집중력과 경험을 요구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영상을 확인해야 하고, 병변을 놓치지 않아야 하며, 검사 후에는 기록과 정리까지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알파온은 이러한 검사 환경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검사 자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알파온은 기본적인 병변 탐지와 분석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좁은 내시경실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여기에 더해 병변 종류 분류 기능과 검사 후 확인된 병변을 바탕으로 한 리포트 작성 보조 기능도 개발 중이다. 정 대표는 “알파온은 단순히 병변을 찾는 장비를 넘어 실제 검사 업무 흐름 전반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중심병원 창업기업 CEO] 소화기 내시경 영상 검출 및 AI 기반 진단 보조장비 ‘알파온(ALPHAON)’ 개발하는 기업 ‘카이미’
알파온의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사용성을 중심으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AI 기술 자체를 보여주기 위한 장비가 아니라, 의료진이 검사 흐름을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도움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둘째, 좁은 내시경실 환경까지 고려한 소형화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는 점이다. 현장에서는 성능만큼이나 장비의 크기, 설치 편의성, 검사 흐름과의 적합성이 중요하다. 알파온은 이런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셋째, 단순 탐지를 넘어 병변 분류와 리포트 작성 보조 기능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료진이 검사 중 병변을 확인하는 단계뿐 아니라, 이후 기록과 정리 과정까지 효율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있다. 이런 방향성은 알파온이 단순 기능 장비가 아니라 실제 임상 업무 흐름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카이미는 실제 의료 현장 중심의 판로 개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품이 실제 진료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병원 도입과 현장 활용 경험을 기반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중심병원 창업기업 CEO] 소화기 내시경 영상 검출 및 AI 기반 진단 보조장비 ‘알파온(ALPHAON)’ 개발하는 기업 ‘카이미’
현재 국내에서는 길병원 종합검진센터를 비롯해 원주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앞다투어 도입되어 장비를 적극 활용 중이다. 특히 인천 지역의 센트럴내과, 휴내과를 비롯하여 충북 충주의 최내과 등 전국 각 지역의 일반 내과 및 검진 기관으로 도입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도입 사례와 현장 반응은 알파온이 실제 검진의 안정성과 정밀도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제품의 높은 신뢰도와 사업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브라질 법인 설립, 현지 장비 업체와의 계약 진행, 그리고 여러 국가에서의 데모 임상 및 MOU 체결을 통해 단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단기적인 홍보 중심이 아니라 도입 레퍼런스, 현장 검증, 파트너십 기반 확장을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이미는 현재까지 기술보증기금, 신한캐피탈, 3개 투자조합 등을 통해 총 5건의 투자 및 자금 유치 성과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 시장 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다. 카이미는 기술력뿐 아니라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인정받아 왔고, 최근에도 다양한 정부지원사업과 R&D 사업에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제품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국내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투자 유치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외 진출에 대해 정 대표는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브라질에는 법인을 설립했고, 현지 내시경 장비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베트남, 몽골, 아르메니아에서는 병원 데모 임상을 진행 중이며, 모로코·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수출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카이미는 국내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각 국가의 의료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해외에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병원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안착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현지 파트너십과 데모 임상 중심으로 신중하면서도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의 출발점은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기술을 만들고 싶다는 문제의식이었습니다. 내시경 검사는 의료진에게 높은 집중력과 풍부한 경험을 요구하는 분야이며, 검사 과정에서는 병변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이 매우 큽니다. 여기에 검사 이후 기록과 정리 업무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상당한 피로도와 업무 부담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면서도 실제 검사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AI 기반 진단 보조장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에서 개발을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알파온(ALPHAON)입니다. 창업 초기 자금은 자기자본을 기반으로 마련했으며, 이후에는 연구개발 지원사업과 사업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함께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은 개발한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을 확인할 때”라고 말했다.

“알파온은 단순히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데 의미가 있는 장비가 아니라, 실제 검사실 안에서 의료진이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으로 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도입 현장에서는 ‘검사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도움이 된다’ ‘사용자 입장에서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 측면에서도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검사를 받는다는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반응을 접할 때마다 우리가 개발하는 기술이 현장에서 필요한 솔루션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카이미는 8명 규모의 정예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개발, AI, 인허가, 사업 개발, 운영, 국내·해외 영업 등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갖춘 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직의 가장 큰 강점은 인원수보다 한 명 한 명의 역량이 매우 강하다는 점입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이 모여 있는 팀으로,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영역에서 실질적인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AI 기술 개발부터 의료 현장 적용, 인허가, 사업화, 시장 확대까지 전 과정이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하는 만큼, 각 구성원의 전문성과 실행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빠른 의사결정과 유기적인 협업, 그리고 높은 책임감을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함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필요한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기술과 사업 양 측면에서 더욱 탄탄한 팀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알파온을 위·대장 병변 탐지 장비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식도·위·대장 등 소화기 내시경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소화기과 전반의 진료 영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진단 보조장비 한 대가 아니라, 내시경실의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입니다. 검사 중 실시간 탐지와 분석, 병변 분류, 검사 후 리포트 작성 보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검사와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에서는 병원 및 검진 기관 도입을 더 확대하고, 해외에서는 현지 파트너십과 데모 임상을 기반으로 진출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알파온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신뢰받는 AI 의료기기를 넘어, 소화기 진료와 내시경실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설립일 : 2020년 2월
주요사업 : 소화기 내시경 영상 검출 및 진단보조 장비 알파온(ALPHAON)
성과 :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벤처기업 인증 후 재인증, 스타트업 패스파인더 최우수상, 기술보증기금 U-TECH밸리 20억 보증 인증,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및 최우수 졸업, 스케일업 챌린지랩 바이오분야 선정,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 가천대 최소침습 의료기기 지원기업 선정,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창업성공디딤돌 연구개발사업 선정, 신용보증기금 OPEN NEST 200기업 선정, KOTRA IKMP 사업 선정, IP나래 사업 선정,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선정, 인공지능 의료기기 실증을 위한 가천대 길병원 및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MOU 체결, 총 5건 투자 및 자금 유치 성과 확보(기술보증기금, 신한캐피탈, 투자조합 3곳), 알파온(ALPHAON) 개발 및 고도화, 좁은 내시경실 환경에 맞춘 소형화 장비 개발 완료, 병변 분류 기능 및 리포트 작성 보조 기능 개발 진행 중, 길병원(검진센터 포함), 원주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도입, 인천(센트럴내과, 휴내과) 및 충주(최내과) 등 전국 여러 지역의 일반 내과 도입 및 검진 안정성·정밀도 고도화 진행 중, 브라질 법인 설립 및 현지 내시경 장비 업체 계약 진행, 베트남, 몽골, 아르메니아 병원 데모임상 진행, 모로코,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와 MOU 체결,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 2026년 인천 R&D 혁신지원 사업 선정, 2026년 인공지능(AI) 기술개발 지원사업 선정
연구중심병원과의 협력 성과 사례 : 가천대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원과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기술·의료기기 공동개발, 임상정보공유, 연구 인력 교류 및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추진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중심병원 창업기업 CEO] 소화기 내시경 영상 검출 및 AI 기반 진단 보조장비 ‘알파온(ALPHAON)’ 개발하는 기업 ‘카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