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큐브세미는 지난 6월 스페이스X향 전력반도체 양산 제품의 첫 수주 물량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 지상 단말기에 적용된다. 스타링크 지상 단말기는 사용자가 위성과 직접 통신하기 위해 설치하는 장비로, 전력 변환과 회로 보호를 담당하는 전력반도체가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스타링크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지상 단말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높은 신뢰성이 서비스 품질에 직결되는 만큼 관련 부품 역시 엄격한 품질 및 신뢰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위성통신과 우주항공 분야가 고신뢰성 전력반도체의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2013년 설립된 파워큐브세미는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 산화갈륨(Ga₂O₃) 기반 전력반도체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산화갈륨 전력반도체 양산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리콘과 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도 국내외 고객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강태영 파워큐브세미 대표는 "DB하이텍의 멀티 에피택시(Multi-Epitaxy) 기반 전력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것이 스페이스X의 품질 및 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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