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지난 1일 송기홍 리멤버 대표와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리멤버앤컴퍼니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업은 인재 데이터와 기업의 성장 데이터를 함께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도다. 지원자가 어떤 회사에 다녔는지보다, 그 회사의 어떤 성장 시기를 함께했는지를 확인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최적의 채용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채용 시장은 지원자의 직함이나 재직 기간만으로 실질적 역량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같은 회사에 다녔더라도 초기 셋업 시기였는지, 투자 유치 후 고속 성장기였는지에 따라 쌓은 경험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기업은 자사 성장 단계에 맞는 인재를 찾기 어려웠고, 구직자는 이직할 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방법이 없었다. 스타트업 채용 시장의 이 같은 난제를, 500만 경력직 채용 플랫폼 리멤버와 1만 6천여 개 스타트업의 성장 지표를 다뤄온 혁신의숲이 함께 풀어간다.
이밖에 리멤버는 최근 투자를 유치해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송기홍 리멤버 대표는 "대한민국 경제의 역동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들의 성공 사례가 지속적으로 더 많아져야 한다"면서 "리멤버도 이번 MOU를 계기로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온 혁신의숲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혁신과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며,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동시에 가장 풀기 어려운 난제가 바로 인재 채용"이라면서 "채용 시장의 강자인 리멤버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꼭 맞는 좋은 인재를 만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 한경매거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