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베트남 출시 6개월 만에 고객사 10개 확보…신한은행 제휴로 안정적인 결제망 구축 완료

베트남 근로자에 급여 선지급 '리프트' 시드투자 유치
AI 기반 급여 선지급 금융 복지 플랫폼 '리프트' 운영사 리프트 베트남(LIFT Vietnam)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존스앤로켓 등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리프트는 베트남 제조업 근로자들이 급여일 이전에도 이미 근무한 만큼의 임금을 필요할 때 즉시 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핀테크 플랫폼이다. 급여일 전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고금리 사채에 의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트남은 약 1,200만 명에 달하는 제조업 근로자를 보유한 생산 거점 국가로, 한국 기업만 1만 개 이상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지 근로자 상당수가 급여일까지의 생활비 마련을 위해 비공식 금융시장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 스트레스와 생산성 저하, 이직률 증가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리프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가 이미 근무한 임금 범위 내에서 급여를 선지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비스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사용 기업 근로자들의 리텐션이 사실상 10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양정호 리프트 베트남 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는 베트남 제조업 금융 인프라를 한 단계 고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제조 현장에서 근로자의 금융 안정성을 높이고 기업의 인력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