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환 대표이사·전봉진 창업자·김준 CFO 1억8000만원 자사주 매입
김준환 대표 "기업가치에 확신, 실적으로 증명하겠다"
9일 스트라드비젼에 따르면, 김준환 대표이사와 전봉진 창업자, 김준 CFO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자사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 김준환 대표이사가 2만4461주(약 1억1000만원), 전봉진 창업자가 1만743주(약 5000만원), 김준 CFO가 4400주(약 2000만원)를 각각 사들였다. 3인의 매입 규모를 합치면 3만9604주, 금액으로는 약 1억8000만원이다.
경영진의 이번 매입은 공모가 대비 낮은 수준에서 이뤄졌다. 회사 측은 회사의 장기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말이 아닌 실제 투자로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입 시점도 눈길을 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6일 상반기 신규 프로젝트 개발계약을 약 390억원 규모로 확보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2.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발표 직후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
회사는 최근 확보한 프로젝트들이 향후 양산과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번 매수는 이런 성장성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앞서 IPO 당시 주요 주주들이 의무보유를 확약한 데 이어 이번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회사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향상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국내 상장사들 사이에서도 최고경영진이 직접 자사 주식을 매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IPO 이후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수급과 변동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기업가치는 결국 실적과 기술 경쟁력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식 매입은 회사의 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말이 아닌 실제 투자로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상반기에 확보한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양산으로 연결하고, 지속적인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주들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 한경매거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