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음악과 출판, 매거진 등 다양한 분야 창작자들의 텍스트 콘텐츠를 관람객이 직접 선택하고 편집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영상과 이미지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텍스트를 매개로 한 참여형 콘텐츠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70여 개 창작자와 콘텐츠 브랜드가 참여한다. 관람객은 전시장 곳곳에서 원하는 텍스트를 선택해 수집하고, 이를 자신만의 콘텐츠로 재구성할 수 있다. 참여 창작자로는 데이브레이크, 루시, 옥상달빛을 비롯해 롱블랙, 헤이팝, 닷슬래시대시, 김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시 공간은 인사이트 시식코너, 크리에이터 문화센터, 비사이드 레코즈, 리딩 스퀘어 등으로 구성된다. 분야별 텍스트 콘텐츠를 둘러보며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부산 전시에서는 신규 프로그램인 '울트라 바인딩 클럽'도 운영한다. 관람객은 수집한 텍스트를 직접 편집한 뒤 즉석 제본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책을 제작할 수 있다.
최근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가 확대되는 추세다. 전시 관람을 넘어 개인의 취향을 기록하거나 결과물을 제작하는 참여형 콘텐츠가 새로운 전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반플레이는 어린이 대상 콘텐츠도 함께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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