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71.2%, 최근 1년간 친구와의 만남이나 모임 비용 줄여
알바천국은 지난달 Z세대 6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Z세대 93.0%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친구와의 만남이나 모임 비용이 부담스러운 적 있다고 밝혔다. ‘자주 있다’는 49.1%, ‘가끔 있다’는 43.9%다. 아울러 71.2%는 최근 1년간 친구 만남이나 모임 관련 지출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친구와의 만남이나 모임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말한 Z세대는 ‘식사비(78.4%)’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커피·디저트비(40.1%) ▲주류비(29.7%) ▲생일·기념일비(25.8%) 순으로 집계됐다.
비용 부담은 실제 소비 감소로 이어졌다. 소비를 줄였다고 응답한 Z세대 대다수(88.8%)는 ‘친구와의 만남’을 줄였다. 썸과 연인을 포함한 이성 친구와의 만남을 줄인 Z세대(19.2%)도 5명 중 1명이었다.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는 ‘만남이나 모임 횟수 자체를 줄였다’는 응답이 복수응답 기준 83.9%로 가장 많았다. 외식 비용과 음주 비용을 줄인 Z세대도 각각 27.3%, 18.9% 수준이었다. 생일이나 기념일 비용을 줄인 Z세대는 12.4%로 확인됐다.
Z세대의 친구 만남 및 모임 현황도 조사했다. 평균 만남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월 1회 미만’이 2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2회(18.0%) ▲월 1회(13.8%) ▲주 1회(13.3%) ▲월 3회(12.0%) 순으로 집계됐다. Z세대 10명 중 6명(64.6%)은 친구를 일주일에 한 번도 만나지 않을 때가 있는 셈이다.
만남이나 모임 1회당 지출액은 ‘3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이 39.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은 22.1%, ‘1만 원 이상 3만 원 미만’은 22.0%였다. 또한 친구와의 만남이나 모임에서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는 금액으로는 ‘5만 원 이상’이 33.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3만 원(19.1%) ▲4만 원(12.8%) ▲10만 원(10.6%)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친구 관계에서 가장 부담되는 유형으로는 ‘비싼 맛집만 찾는 친구’가 복수응답 기준 56.4%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술자리를 선호하는 친구(33.3%) ▲자주 만나자고 하는 친구(31.3%) ▲여행을 자주 제안하는 친구(20.8%) ▲생일, 기념일을 중요하게 챙기는 친구(19.1%)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알바천국은 1980년에서 1994년 사이에 출생한 M세대 544명을 대상으로도 동일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M세대 90.8%가 친구와의 만남이나 모임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낀 적 있었고 75.6%가 관련 지출을 줄였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1년간 관련 지출을 줄인 M세대 중 37.7%(복수응답 기준)는 동료와의 만남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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