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안전점검 등 엔터프라이즈도 38% 성장
군집 자폭드론 '자이든(XAiDEN)' 중동 출하로 후속 수주 기반 확보
니어스랩의 상반기 방산 매출 비중은 전체의 86%에 달했다.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등 기존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하며 매출 기반을 뒷받침했다. 니어스랩은 상반기에만 연간 매출 목표의 65%를 채우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외형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 풍력발전기 점검 서비스에서 솔루션 공급자(Solution Provider)로의 사업 모델 전환을 앞세워 대상 고객을 확대하며,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글로벌 풍력 현장에서 축적한 AI 자율비행 기술과 사업 경험은 방산 사업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던 기반이 됐다.
대표적 성과는 지난 6월 말 자체 개발한 군집 자폭드론 '자이든(XAiDEN)'의 중동 출하다. 방산 진출 약 1년 만에 성사시킨 단일 계약으로, 국내 드론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계약 수주부터 양산·수락시험·최종 납품까지 전 과정도 1년 만에 마쳤다. 이 계약으로 약 149억 원의 매출이 상반기 실적에 반영됐다. 니어스랩은 이를 발판으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후속 물량 수주와 사업 확대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니어스랩이 최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는 올해 매출 목표를 270억 원으로 제시했다. 상반기에 목표의 65%를 달성한 만큼, 해외 방산 확대와 엔터프라이즈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코스닥 상장(IPO)을 추진 중인 니어스랩은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15일부터 이틀간 국내 딜로드쇼(DR)를 시작으로 IR 일정에 들어가며, 22~24일 해외 DR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만난 뒤 27~30일 국내 DR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자이든의 중동 출하 등 해외 방산 시장 개척 노력이 구체적 실적으로 확인된 시기"라며 "로드쇼와 IR을 통해 기술 강점과 성장 잠재력을 명확히 전달해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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