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건한 유니버셜마린테크 주식회사 대표

-선박 추진축 계통의 핵심 부품인 스턴튜브씰을 중심으로 해수 및 오일윤활식 씰링 기술 개발

-대표 아이템은 선박기관 핵심 부품인 ‘스턴튜브씰’, 국산화 기술을 확보하고 설계, 제작, 설치, 유지보수, A/S까지 전주기 대응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선박 핵심기자재(스턴튜브씰) 국산화 개발의 선두주자, 조선·해양 기술기업 ‘유니버셜마린테크 주식회사’
최건한 대표(54)가 2021년 7월에 설립한 유니버셜마린테크(주)는 부산을 기반으로 선박수리, 해운대리점, 선박 핵심 기자재 제조, 방위산업 부품 개발, AI 기반 안전솔루션 개발을 수행하는 조선·해양 기술 기업이다. 특히 선박 추진축 계통의 핵심 부품인 스턴튜브씰을 중심으로 해수윤활식 및 오일윤활식 씰링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특히 세계최조 유선형 구조의 씰을 개발하여 국내특허권리를 확보하였고, 해외특허(미국,일본,EU)까지 출원하였으며, 함정·특수선·상선 MRO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선박 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약 20년간 해군에서 근무하며 함정 운용, 정비, 군수지원, 해양 방위산업 분야의 현장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선박수리 조선소 현장에서 실제 선박 정비와 수리 업무를 경험하면서 국내 조선·해운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부품의 국산화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대표 아이템은 선박기관 핵심 부품인 ‘스턴튜브씰’이다. 스턴튜브씰은 선박 추진축이 선체 외부로 연결되는 부분에서 해수 유입과 윤활유 누출을 방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선박의 안전 운항, 환경 보호, 추진 계통 유지보수와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기자재다.

“현재 이 분야는 외산 제품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방산의 경우 100%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사는 스턴튜브씰의 국산화 기술을 확보하고 설계, 제작, 설치, 유지보수, A/S까지 전주기 대응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구개발을 통한 해군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함정, 특수선, 관공선, 상선 MRO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AI 분야에서는 조선소 및 선박수리 현장의 위험 요인을 탐지하는 AI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군 및 해양 운용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음성인식 솔루션도 연구개발 중이다. 최 대표는 “유니버셜마린테크는 단순 선박수리 기업이 아니라 선박 핵심 기자재, 방위산업 MRO, AI 안전솔루션, 음성인식 기술(STT,TTS)을 함께 보유한 해양기술 융합기업”이라고 말했다.

유니버셜마린테크의 가장 큰 경쟁력은 현장 경험 기반의 기술개발과 높은 진입장벽이다. “스턴튜브씰은 단순히 제품을 제작한다고 바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선박 구조, 추진축 계통, 설치 환경, 운항 조건, 유지보수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당사는 해군, 조선소, 선박수리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현장 적용성이 높습니다. 특허 등 지식재산권 확보와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품 기술력뿐만 아니라 제품 선정, 시공, 설치, 점검, 유지보수,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대응 역량이 유니버셜마린테크의 강점입니다.”

마케팅에 대해 최 대표는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과 기술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해양·방위산업 분야는 일반 소비재와 달리 단순 홍보만으로 판로가 만들어지는 시장은 아니기 때문에 신뢰, 실적, 인증, 기술자료, 현장 대응 역량을 함께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지원사업, 기술개발사업, 전시회, IR 발표, 언론 홍보, 산학연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턴튜브씰, AI 안전솔루션, 함정 MRO 관련 기술은 공공기관, 조선소, 방산기업, 해운기업과의 신뢰 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적과 인증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니버셜마린테크는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2026년 7월경 1차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제조 인프라 구축, 핵심 인력 확충, 해외시장 진출 준비, AI 안전솔루션 고도화 등에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TIPS와 같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 지원을 연계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방위산업과 글로벌 해양기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여 IPO까지 도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니버셜마린테크는 CEO를 중심으로 경영지원부, 생산부,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12명의 인력이 함께하고 있다. 경영지원부는 사업기획, 정부지원사업, 투자유치, 회계·총무, 대외협력을 담당하고 있다. 생산부는 선박수리, 제품 제작, 설치, 현장 대응, 품질관리를 수행한다. 기업부설연구소는 스턴튜브씰 기술개발, AI 안전솔루션, 음성인식 기술, 방산 MRO 관련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젊은 신규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며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무환경 측면에서도 직원들의 워라벨을 중요시하게 생각하여, 주 36시간 근무 체계를 운영하며,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첫째, 방위산업 진출”이라며 “당사는 해군 및 함정 MRO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실적을 기반으로 방위산업 분야 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는 글로벌 진출입니다. 국내에서 확보한 스턴튜브씰 기술과 선박수리 역량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셋째, IPO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기술개발과 매출 성장을 이루고,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 방산 MRO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IPO까지 도전하고자 합니다. 유니버셜마린테크는 앞으로도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개발과 국산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유니버셜마린테크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신사업 발굴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과 역량있는 창업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파트너십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한다.

사업 주관기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자율제안형은 수요기업이 자체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협업 과제를 지원하는 유형이다. 19개 수요기업(대·중견·공기업)이 참가했으며, 민간연계형 10개, 클러스터 연계형 7개, 경제자유구역 연계형의 2개로 구성됐다.

민간연계형은 수요기업 자체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창업기업과 협업을 지원하며, 클러스터 연계형은 연구개발특구 등 클러스터 내 스타트업 대상 앵커기업과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연계형은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기업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과 함께 수요기업과의 협업 실증 기회를 지원받는다. 운영기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기업의 성장과 성공적인 협업 추진을 위해 R&D 역량 고도화 전략 컨설팅 등의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유니버셜마린테크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해군 운용환경에 적용 가능한 음성인식 모델에 대한 1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군 및 해양 현장은 소음이 많고, 통신환경이나 작업환경이 일반 사무공간과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음성인식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장 소음, 명령어 체계, 작업자 발화 패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음성인식 모델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당사와 같은 기술 기반 중소기업이 보유 기술을 실제 수요처와 연결하고 시장 검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향후에는 해당 기술을 디바이스 형태로 고도화하여 해군, 해운, 조선 현장의 업무 효율화와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실제 제품화와 납품까지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일 : 2021년 7월
주요사업 : 선박수리, 선박 기자재 설계 및 제조, 방위산업 부품 개발, AI 기반 안전솔류션, ESS 등
성과 : 2025년 12월 세계최초 유선형 구조적용 해수윤활식 스턴튜브 씰 KR 형식승인 획득, 2026년 2월 초격차 프로젝트(DIPS) 선정, 2026년 7월 TIPS 선정, 오일윤활식 스턴튜브 씰 KR 형식 승인 획득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