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석 제이엔이웍스 대표
-대표 아이템은 엔비디아(NVIDIA) 생태계 위에서 제조·항공우주·해양 로봇의 자율화를 이끄는 가상 시뮬레이션 및 로봇 자동 운영 플랫폼
-가상 시뮬레이션 및 로봇 자동 운영 플랫폼은 AI 모델 훈련용 합성 데이터 생성을 중심축으로 두고, 이를 지원하는 혁신 기술들이 사이드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해 있어
홍 대표는 40년간 기계·항공·해양을 아우르며 엔지니어로서 한 길을 걸어왔으며, 기술 기반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홍 대표는 “중공업 분야에 30년 이상 몸담으며 외산 시스템 제어 설비와 자동화 전자 장비들을 보면서, 이를 국산 설비와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겠다고 판단해 제이엔이웍스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대표 아이템은 엔비디아(NVIDIA) 생태계 위에서 제조·항공우주·해양 로봇의 자율화를 이끄는 가상 시뮬레이션 및 로봇 자동 운영 플랫폼이다. 산업용 로봇, 무인기, 수중·수상 로봇 등이 활약하는 3대 핵심 도메인(제조, 항공우주, 수중)을 타깃으로, 이기종 로봇 자동 프로그래밍 및 로봇 AI 훈련용 합성 데이터 생성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다.
“로봇 AI 훈련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방대하고 정확한 데이터가 필수적이지만, 항공, 국방, 수중 등 특수 분야에서는 보안이나 환경적 제약 때문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확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 환경에서 고품질·고속의 맞춤형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AI 모델을 완벽하게 사전 학습시키는 로봇 AI 훈련용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제이엔이웍스의 가상 시뮬레이션 및 로봇 자동 운영 플랫폼(AI-Simvis)은 AI 모델 훈련용 합성 데이터 생성을 중심 축으로 두고, 이를 지원하는 혁신 기술들이 사이드에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Orchestration)은 Nvidia Omniverse, Isaac Sim, ROS2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제조 환경에서 정밀하게 짜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기종 로봇의 운영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로봇에 탑재하는 제어 프로그램을 자동생성(Off-line Programing) 혹은 VLA(Vision-Lanuage-Action)모델을 파인 튜닝하여 로봇에 추론 계획 및 제어 명령을 내리는 로봇 자동 운영 플랫폼이다.
가상 시각화 엔진 (Digital Twin)은 엔비디아의 Omniverse 및 OpenUSD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다. 지식 그래프 (Knowledge Graph) DB는 LLM 및 지식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접목해 방대한 현장 및 설계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자산화한다.
“AI 훈련용 합성 데이터 생성플랫폼은 가상 공간에서 시나리오를 짜면 공중(EO·IR), 육상(LiDAR), 수중(Sonar)을 아우르는 고품질 고속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를 생성해 AI 모델을 학습시킵니다. 이 학습된 AI 모델은 FPGA 제어기 및 HILS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검증되어 하드웨어 엣지 디바이스에 완벽히 최적화되어 탑재됩니다. 또한, 단순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그치지 않고 엔비디아 인프라(CUDA, DGX, Omniverse, OpenUSD 등)와 밀접하게 연계된 기술 스택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표준을 즉각적으로 현장에 반영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적 해자(Moat)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이엔이웍스는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외 유수 전시회 참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2026년에만 CES(라스베이거스), MWC(바르셀로나), 하노버 메세(독일)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3회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다졌다. 아울러 셰플러 코리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탑티어 협력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경남 ICT협회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제이엔이웍스는 2019년 에트리홀딩스(ETRI Holdings)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력이 있으며, 글로벌 진출 및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작년부터 IR 활동 및 투자사 밋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후속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전체 인원은 총 25명으로 본사는 창원이며, 대부분의 개발 인력은 과천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홍 대표는 “2030년 매출 500억 원 달성과 글로벌 선도 기업 진입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며 “2026년 현재 각 사의 핵심 기술을 모듈화하고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프로그램 가입 등을 통해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2027~2028년에는 가상과 현실을 완벽히 잇는 Sim2Real 파이프라인을 완성하고 특허를 50건 이상 확보할 계획입니다. 2029~2030년에는 당사 고유의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 자체 개발 및 국제 표준 인증(DO-254, MIL)을 획득하여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선도 기술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제이엔이웍스의 플랫폼은 향후 Beta 버전을 거쳐 정식 v1.0 출시 및 SaaS 확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현재 30억 원 규모의 합산 매출을 2030년까지 500억 원(17배 성장)으로 끌어올리고, 고객사를 30개 사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이엔이웍스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신사업 발굴이 필요한 수요기업과 역량 있는 창업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파트너십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한다.
사업 주관기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자율제안형은 수요기업이 자체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협업 과제를 지원하는 유형이다. 19개 수요기업(대·중견·공기업)이 참가했으며, 민간연계형 10개, 클러스터 연계형 7개, 경제자유구역 연계형의 2개로 구성됐다.
민간연계형은 수요기업 자체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창업기업과 협업을 지원하며, 클러스터 연계형은 연구개발특구 등 클러스터 내 스타트업 대상 앵커기업과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연계형은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기업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과 함께 수요기업과의 협업 실증 기회를 지원받는다. 운영기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기업의 성장과 성공적인 협업 추진을 위해 R&D 역량 고도화 전략 컨설팅 등의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제이엔이웍스는 KAI와 공동 협업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진행한 프로그램은 ‘디지털트윈 기반 EO·IR(전자광학·적외선) 합성데이터 생성’ 과제였다.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현실에서 확보하기 매우 어려운 항공·국방 분야의 고품질 영상 데이터를 디지털트윈 가상 공간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출하는 기술 검증(PoC) 프로그램이었다.
“KAI와의 NDA 체결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긴밀한 정기 협업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수요기업이 지정한 시나리오 및 기상 환경 조건 등을 완벽히 반영하여 총 5만장의 맞춤형 EO·IR 합성데이터셋과 지상 표적 3D 모델 6종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납품(사업추진율 100% 달성)을 완료했습니다.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대기업의 까다로운 실증 기준을 완벽히 충족할 수 있음을 증명한 뜻깊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및 디지털트윈 기술은 실제 산업 현장, 특히 보안이 철저한 국방·항공 무기체계에 적용해 검증할 기회를 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당사는 KAI와의 협업을 통해 대기업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사양(해상도, 시나리오, 파일 포맷 등)에 맞춰 기술을 맞춤형으로 튜닝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FID(7.59 만족), mAP@50(최고 0.994 달성) 등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품질 지표를 확보함으로써, ‘대기업 및 방산 기관이 곧바로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고품질 합성데이터 기술’임을 대외적으로 공인받는 최고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회성 과제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방산 및 항공우주 분야 대기업들과 장기적인 공동 R&D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존의 항공·지형 중심 시뮬레이션에서 나아가 육상, 해양 등 3대 도메인 전체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재설계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향후 다양한 센서(EO·IR, LiDAR 등)를 지원하는 표준 솔루션으로 완벽히 패키징하여, 국내외 외부 AI 개발 조직이 API 형태로 손쉽게 연동해 쓸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SaaS)로의 전환 및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설립일 : 2019년 1월
주요사업 : 응용소프트웨어 제작 AI, Digital Twin, 가상 제조 플랫폼 등
성과 : 올해 상반기만 약 30억 원의 매출 달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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