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우려 아동 위한 디지털 복지 플랫폼 '나비얌' 운영
-"취업과 창업 중 무엇이 더 멋진지가 아니라 오래 책임질 수 있는지가 중요"
나눔비타민은 결식 우려 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복지 플랫폼 '나비얌'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과 지자체, 지역 가게를 연결해 지원이 실제 식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20대 초반에 창업을 선택한 김 대표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기술과 운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지원이 없는 게 아니라, 지원을 사용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김 대표가 창업을 결심한 계기는 교육봉사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이었다. 그는 "교육 기회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그날 제대로 식사했는지, 지원을 받으며 부끄러움을 느끼지는 않는지가 더 큰 문제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문제가 중요하다고 회사가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20대 창업가로 회사를 운영하며 가장 크게 체감한 현실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며 어려웠던 순간으로 “발견한 문제는 분명히 존재하는데, 곧바로 사업의 성장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마주할 때”를 꼽았다. 그럴 때는 “처음의 확신만 되풀이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와 현장을 다시 들여다 보고, 틀린 가설이 있다면 인정했다”고 말했다.
창업을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김 대표는 화려한 아이디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했다. 바로 해결하려는 문제를 오래 바라볼 수 있는 힘이다. 그는 “아이디어 자체를 사랑하면 변화가 실패처럼 느껴지지만 해결하려는 문제가 중심에 있으면 기존 아이디어를 버리는 일도 문제에 더 가까이 있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부터 큰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작은 운영 단위를 완성해보라고 말하고 싶다”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은 따뜻한 마음일 수 있지만, 그것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냉정한 운영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명한 복지 앱이 아닌 복지 인프라를 만들고 싶다"
김 대표는 “유명한 복지 앱이 아닌, 복지와 사회공헌 자원이 일상에 도달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며 “흩어진 자원을 필요한 사람의 실제 생활과 연결하는 자원배분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진호 기자/이지윤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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