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대표 최인욱)가 안심보장 프로젝트 시행 1년 성과를 공개했다.

중고나라는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안심결제 기본 적용 ▲안심보상제 운영 ▲앱 안심 전환 도입을 핵심으로 한 안심보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중고나라, 안심보장 프로젝트 1년…“선입금형 사기 절반 감소”
앱 중심의 거래 환경이 본격화된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전후 8개월간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안심결제 거래 건수는 앱 전환 이전 대비 월평균 148%(약 2.5배 수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석 기간 안심결제 이용 거래의 피해 발생률은 0.09%에 그쳤으며, 안심결제를 이용하지 않은 거래 대비 약 95%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안심보장 프로젝트 시행 이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거래 이전 단계에서 사기 시도를 선제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 체계가 한층 고도화됐다는 점이다. 중고나라는 사전 모니터링 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자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채팅 내 사기 의심 문구나 패턴 감지 시 위험 계정을 즉시 자동 제재하는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카페 기반 환경에서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위험 거래까지 조기에 탐지할 수 있게 되면서, 앱 내 전체 제재 건수 중 자동 제재 처리 비중은 앱 전환 이전 대비 167%(약 2.7배 수준) 증가했다.

안심결제로 달라진 사기 수법…‘선입금형’ 사기 시도 비중 절반 넘게 감소
사기 시도 양상에도 뚜렷한 변화가 확인됐다. 유형별 사기 의심 계정 제재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제재 건수 중 허위 상품·연락 두절 등 ‘선입금형’ 사기 시도 비중은 앱 전환 이전 대비 약 54% 감소했다. 반면, 외부 메신저나 링크를 통해 거래를 유도하는 ‘외부 거래 유도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심결제가 플랫폼 내 기본 거래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 선입금형 사기가 구조적으로 어려워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중고나라는 외부 거래 유도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술적 대응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플랫폼 밖에서 이뤄지는 대화나 직접 송금 거래는 이용자 보호 범위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안심결제를 이용하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판매자 정산 환경도 개선…정산 속도 약 35% 단축
중고나라는 지난해 9월 앱 전환과 함께 안심결제 정산 프로세스를 개선해 판매자가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금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그 결과, 안심결제 이용이 크게 늘었음에도 판매자 정산 편의성은 더욱 향상됐다.

구매 확정 이후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되기까지 걸리는 평균 정산 시간은 약 35% 단축됐으며, 대부분 1시간 이내 지급이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거래 검증 과정에서 최종 지급이 보류된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안심결제 거래의 99.99% 이상이 보류 없이 정상 지급됐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안심보장 프로젝트 1년은 거래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플랫폼 신뢰도와 이용자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