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2026 예술 일자리 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예술 분야의 일자리뿐 아니라 기업·스타트업 등 다른 산업과 예술인의 협업 기회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술인과 관련 분야 취업 준비생, 기업·기관 등이 참여해 채용과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올해는 기업과 예술인을 직접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협업 탐색 구역에는 기업·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문화예술단체 등 25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예술인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예술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참가자를 위한 별도의 취업 상담 공간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이뤄진 만남이 실제 일자리와 사업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마련했다. 박람회 이후 실제 협업이나 채용이 성사된 10개 팀에는 팀당 50만원의 매칭지원금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기업·기관과 예술인이 구체적인 협업 모델을 설계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행사 첫날 열리는 ‘예술협업 실험실’에서는 예술인과 기업·기관이 팀을 구성해 120분 동안 협업 계획을 만든다. 현장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팀에는 100만원의 실행지원금을 지급하고 차년도 ‘예술로’ 사업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취업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포트폴리오와 활동 방향 등을 점검하는 일대일 상담을 비롯해 계약·저작권 관련 법률상담, 진로 상담,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예술인의 경력 확장을 주제로 한 강연도 열린다. 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시대 예술인의 일 확장’을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용욱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는 “예술인에게 일자리는 예술활동을 지속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예술인과 기업·기관의 실제 채용과 협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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