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덴티데이 대표
-대표 아이템은 잇몸 케어 전문 브랜드 ‘루민트(Lumint)’의 핵심 제품인 ‘루민트 플러스(Lumint Plus) 잇몸케어 고체치약’
-강릉 해안가 소나무에서 12시간 저온 추출한 항산화 성분(플라보노이드 등)을 적용해, 공인 시험기관 테스트에서 잇몸질환 원인균(진지발리스)과 충치균(뮤탄스)을 단 3분 만에 99.9% 완벽히 살균
대표 아이템은 잇몸 케어 전문 브랜드 ‘루민트(Lumint)’의 핵심 제품인 ‘루민트 플러스(Lumint Plus) 잇몸케어 고체치약’이다.
“치약하면 흔히 튜브에 든 끈적한 액상을 떠올리시겠지만, 우리 제품은 물을 단 한 방울도 섞지 않고 잇몸 건강에 필요한 천연 유효성분만을 0.7g의 알약 형태로 고압축한 정제형 치약입니다. 특히 치은염, 치주염 예방과 구취 제거 등 무려 11가지의 효능·효과를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정식 의약외품이며, 전성분 비건으로 구성되어 잇몸 자극을 극도로 낮춘 프리미엄 고밀도 구강케어 솔루션입니다. 여기에 미세모 칫솔과 치실 라인업을 더해 완벽한 예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루민트 플러스는 두 가지 경쟁력을 갖고 있다. 첫째는 독자 개발한 특허 조성물 ‘파인 니들샷(Pine Needle Shot)’이라는 성분적 혁신이다. 강릉 해안가 소나무에서 12시간 저온 추출한 항산화 성분(플라보노이드 등)을 적용해, 공인 시험기관 테스트에서 잇몸질환 원인균(진지발리스)과 충치균(뮤탄스)을 단 3분 만에 99.9% 완벽히 살균하는 놀라운 결과를 수치로 입증했다.
둘째는 ‘1회 정량 개별 포장’이라는 제형적 차별화다. 기존 시판되는 액상 치약의 방부제 및 발암물질 문제와 고체·가루 치약의 습기 취약 리스크를 차단했다. 습기가 많은 욕실에서도 변질되지 않으며, 외근, 여행, 라운딩 등 외부 활동 시 주머니에 가볍게 휴대할 수 있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위생성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덴티데이는 D2C 자사몰과 쿠팡 등 오픈마켓을 잇는 온라인 마케팅 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했다. 브랜드 신뢰도가 생명인 시장인 만큼, 단순 광고를 넘어 치과의사와 전문 약사 유튜버, 그리고 10만 팔로워 이상의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숏폼 콘텐츠 기반의 마케팅을 전개했다. 그 결과 출시 한 달 만에 쿠팡 카테고리 랭킹 1위를 달성하는 폭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오프라인 역시 강릉 시내 숙박업 및 기념품샵으로 제품 공급 중이며, 강원도 내 5성급 호텔 프리미엄 어메니티로 공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덴티데이는 현재 2026년 하반기 시드(Seed) 라운드 투자 유치를 목표로 전문 액셀러레이터(AC)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는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을 비롯해, 2025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강원권역, 서울시 넥스트로컬 등 정부 지원을 통해 초기 자본을 성공적으로 조달하여 R&D와 초기 물량 생산을 검증했다. 향후 확보될 시드 투자금은 기능성 임상시험의 지표를 고도화하고, 판로 확대 및 마케팅의 규모를 키우며, 본격적인 B2B 약국 유통망 확보와 미국 및 일본 수출 인허가 비용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에 대해 이 대표는 “덴티데이 매출 스케일업의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규제가 까다로운 의약외품·화장품 카테고리인 만큼 국가별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하여 속도감 있게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치주질환 개선 수요가 큰 시장이라 현재 상표권 출원 절차를 밟으며 2027년 현지 온·오프라인 론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K-뷰티 트렌드를 접목한 치아 미백 제품군 라인업을 확장하여 향후 아마존 FBA에 입점할 예정입니다. 또한 베트남 도내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 현지 바이어에게 수출 테스트 샘플을 발송 완료하여 동남아시아 시장의 판로를 개척 중입니다. 미국 FDA OTC 등록이 완료된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이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치과대학에 진학해 연구원으로 지내면서 의외의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지만 정작 잇몸병 환자는 감기 환자보다 많다는 역설이었습니다. 치과 보험 보장률이 낮아 한 번 잇몸이 망가지면 엄청난 진료비와 임플란트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플 때 가는 치과가 아니라, 아프기 전에 매일 일상에서 원인균을 억제하는 확실한 예방 솔루션을 만들자’고 결심했습니다. 전문 지식에 강릉이라는 훌륭한 로컬의 소나무 자원을 융합해 아이템을 기획했습니다. 초기 자기 자금과 단계별 지원사업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며 초기 리스크를 최소화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사업 초기 철원군의 플리마켓 현장에서 251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처음 보는 고체 치약을 씹으시더니 ‘시원하고 양치 후 피가 안 난다’며 말해 준 것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일은 시각장애인 고객의 피드백이었습니다. 튜브 치약을 짜기 힘들어 항상 비위생적으로 양치를 해왔는데, 우리 제품 한 알을 입에 털어 넣기만 하면 되니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감사 인사였습니다. 단순한 소비재를 팔아 이윤을 남기는 것을 넘어, 누군가의 불편한 일상을 실질적으로 구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창업가로서 가장 가슴 뛰는 순간입니다. 향후 장애인 진료센터와 협업해 지속적인 제품 기부 캠페인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덴티데이는 의학과 커머스가 결합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인 만큼 전문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갖춘 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대표는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연구원 경력을 살려 제품 기획, 성분 R&D 고도화, 기능성 임상 설계를 총괄하며 비즈니스의 중심을 잡고 있다. 여기에 마케팅 분야의 팀원이 합류하여 퍼포먼스 마케팅, 유통 채널 확장을 담당하고 있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특허 법률, 패키지 디자인, OEM 대량 생산, 풀필먼트 물류 등은 각 분야 업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는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올해 단기적인 목표는 안정적인 월매출 지표를 기반으로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과 벤처기업 인증을 마무리하여 기술 중심 기업의 면모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현재 제품 기획을 완료한 ‘브러쉬 헤드형 교정기 및 의치(틀니) 세정제’ 라인업을 연이어 출시해 고객 생애 주기에 맞춘 구강 제품 생태계를 완성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2029년까지 연 매출 40억 원을 달성하여 국내 구강 시장 점유율 1%를 달성하고, 향후 강릉에 대규모 자체 생산 시설을 구축하여 자체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치과 전문 의약외품을 위탁 생산(OEM)하는 덴탈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덴티데이의 최종 목표입니다.”
덴티데이는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5년 7월
주요사업 : 치약, 비누 및 기타 세제 제조업 (의약외품 기반 덴탈케어 제조 및 온라인 B2C·B2B 유통)
성과 :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2026년 강원 로컬벤처 기업 선정, 2026년 서울시 넥스트로컬 후속지원 선정, 2026년 베트남 수출, 2025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선정, 2025년 강릉시 청년창업 희망키움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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