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중견,중소기업에서도 대학생들을 위한 대외활동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이번에는 대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링커리어의 2026년도 활동 저장 수와 운영 역사를 기준으로, 대표성을 지닌 두 곳의 대외활동을 선정해 살펴봤다.
사회 리더로 나아가는 성장 기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드림클래스는 링커리어 기준 2026년도 활동 저장 수가 2000개를 넘어서며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교육 환경이 열악한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2012년 시작된 삼성드림클래스는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프로그램이다. 모집은 연 2회 진행되며, 상반기 멘토는 1년, 하반기 멘토는 6개월간 활동한다. 삼성복지재단 드림사업팀 관계자는 "청소년이 대학생 멘토를 통해 진로를 찾도록 돕는 동시에, 대학생 스스로도 봉사와 리더십 등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기르며 성장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오채연(춘천교대 초등교육·24학번) 씨는 "평소 교육 봉사는 자주 했지만 다른 대학생들과 교류하며 멘토링을 진행해보고 싶어 시작했다"며 "지원과 혜택, 멘토 교육 프로그램의 질에 만족해 1년 더 연장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백연홍(금오공대 자율전공·26학번) 씨 역시 복지와 프로그램 구성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스코, 봉사에 기술을 더하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10대 그룹 대외활동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2007년 창단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한 기수씩 운영해, 현재 19기가 활동 중이다. '여기, 바로 지금을 넘어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비욘드'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포스코의 의지가 담긴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학생들이 단순 봉사를 넘어 사회문제를 주도적으로 발견하고 기술 역량으로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나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필요한 기술 교육과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해 전공과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협업의 가치를 특히 강조했다. 정채연(전남대 식품영양·23학번) 씨는 "전액 지원이라는 현실적인 장점이 컸고, 전국 각지 대학에서 모인 사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시각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현준(상명대 국어교육·25학번) 씨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협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며 "활동이 끝난 뒤에도 함께한 사람들과의 인연이 오래도록 남았다"고 전했다.
대학생들은 대기업 대외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으며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만 모든 프로그램이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아닌 만큼, 활동 목적과 운영 방식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학에도 대외활동에 뛰어든 대학생들의 이야기는, 방학이 휴식을 넘어 진로와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이수빈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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