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윤 나노컴퍼니 대표
-대표 아이템인 이차전지 양극재 파우더 패키징 자동화 시스템은 분진이 많은 극한 환경에서 제품을 정밀하게 계량하고 안착시키는 통합 공정 장비
-기술 내재화가 핵심, 기구 설계부터 PLC 제어, AI 알고리즘까지 전 공정을 외부 의존 없이 직접 수행해 ‘타사 대비 유지보수 비용은 30% 이상 절감’
대표 아이템인 이차전지 양극재 파우더 패키징 자동화 시스템은 분진이 많은 극한 환경에서 제품을 정밀하게 계량하고 안착시키는 통합 공정 장비다. 이 자동화 시스템의 정밀 계량 밸브는 파우더를 설정 중량에 맞춰 오차 없이 투입하는 자체 특허 기술이다. 또한 에어 처킹(Air Chucking) 시스템은 롤 제품 내부를 공기압으로 고정하여 손상 없이 이송하는 특허 기술이다. AI 비전 검사는 분진 환경 속에서도 제품의 상태와 위치를 실시간 인식하여 공정 오류를 차단한다.
“나노컴퍼니가 개발한 이차전지 양극재 파우더 패키징 자동화 시스템의 경쟁력은 기술 내재화가 핵심입니다. 기구 설계부터 PLC 제어, AI 알고리즘까지 전 공정을 외부 의존 없이 직접 수행합니다. 이에 따라 타사 대비 유지보수 비용은 30% 이상 절감하면서, 공정 변화에 따른 튜닝 속도는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나노컴퍼니는 공개 입찰이나 일반 광고보다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과의 ‘기술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기술적 한계를 겪고 있는 기업에 우리 솔루션을 직접 제안하고, 데모 장비 운용을 통해 성능을 입증하여 실제 양산 라인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나노컴퍼니는 현재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술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양산 설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유치를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노컴퍼니는 고객사인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미국 조지아, 애리조나 등에 대규모 공장을 증설함에 따라 설비 지원을 위해 엔지니어를 파견하고 있다. 이를 현장 유지보수의 거점으로 활용하여 글로벌 공정 자동화 표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자동화 현장에서 기존 업체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미세 공정의 병목 현상을 직접 해결해 보고자 창업했습니다. 초기 자본과 프로젝트 매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꾸준히 자금을 운용해 왔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복잡한 수동 공정이 우리가 만든 로봇과 AI 시스템을 통해 자동화되고, 고객사로부터 ‘나노컴퍼니 장비 덕분에 생산 가동률이 올라갔다’는 평가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노컴퍼니는 자동화 분야의 숙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 집약적 조직이다. 기구 설계 분야의 차장급 베테랑을 비롯해 PLC 제어, AI 비전 제어 등 각 분야의 과장·차장급 핵심 엔지니어들이 회사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신입 인재 육성 또한 중요하지만, 자동화 현장의 작은 변수까지 놓치지 않는 고숙련 기술만이 작은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철학으로 팀을 꾸렸습니다. 직원과 임원이 이러한 실무 전반을 함께하며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단순 장비 납품업체를 넘어, 이차전지 공정의 스마트 팩토리 표준을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AI 비전 유지보수 모델을 고도화하여, 설비의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기술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나노컴퍼니는 올해 서원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0년 3월
주요사업 : 이차전지 양극재 패키징 자동화 설비 설계·제조 및 AI 비전 검사 시스템 구축
성과 : 에코프로비엠 이차전지 소재 패키징 자동화 시스템 및 데모 장비 납품, 2026년 스타트업 도약 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이차전지 패키징 공정 장비 및 계량·파지 기술 관련 특허 5건 출원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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